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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맹·색약자도 구별…'안전디자인'으로 안전사고 예방

<앵커>

서울시가 산업현장에서 모든 노동자가 바로 알아보고 이해할 수 있는 안전디자인을 개발해서 표준 등록을 추진합니다. 색맹이나 색약인 사람도 구분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합니다.

서울시정 소식은 유덕기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국회대로 지하차도 공사현장입니다.

자칫 구를 수도 있지만, 흔히 볼 수 있던 초록색 망이 쳐 있기만 하던 지하 현장 출입구가 위험을 '경고'하는 뜻을 담은 노란색 망으로 교체됐습니다.

노란색 위험물 저장소는 '금지'를 상징하는 붉은색으로 다시 도장해 각별한 주의를 환기합니다.

서울시가 산업현장에서 노동자 안전을 보호하기 위한 디자인을 지자체 가운데 처음으로 개발했습니다.

일관된 기준이 없었던 안전 표지판을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표준화했습니다.

'휴대전화 사용금지', '올라가는 계단주의' 같은 한눈에 이해할 수 있고 현장에서 꼭 필요한 픽토그램들을 개발하기도 했습니다.

안전표지와 픽토그램 모두 색상의 명도를 높여 색맹, 색약자도 구별 가능하게 만들었습니다.

새로 개발한 픽토그램은 국가표준은 물론 국제표준화기구 공식 등록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앞으로 서울에서 민간 종합병원이 증축할 경우 감염병 관리시설 같은 공공의료 기능을 넣으면 용적률이 1.2배까지 높아집니다.

완화된 용적률의 절반은 공공의료 시설이어야 합니다.

서울시는 이런 내용의 "종합의료시설 지구단위계획 수립 운영 기준"을 내일(6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건국대병원, 이대목동병원, 양지병원 등 3개 종합병원이 증축을 본격 추진하는데, 시는 이를 통해 부족한 공공의료 기능이 제대로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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