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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전방부터 최후방까지…투혼 일깨운 수비, 모두 빛났다

<앵커>

대한민국의 기적같은 16강 진출은 투혼의 수비가 있어 가능했습니다. 최전방 조규성부터 최후방 권경원까지 모두가 몸을 던졌습니다.

박예린 기자입니다.

<기자>

에이스 골잡이로 거듭났지만, 조규성은 골문을 노리면서도 최전방 수비수 역할을 했습니다.

적극적으로 공중볼 경합과 압박에 나서고, 상대 수비수와 신경전도 펼치며 절대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조규성/축구 대표팀 공격수 : 진짜 몸싸움이며 헤딩 경합이며 그냥 상대에 절대 안 밀려야겠다, 그런 투지 있는 마음으로 나왔고요.]

공수를 넘나든 황인범은 이번 대회 들어 가장 많은 12.6km를 뛰며 든든하게 허리를 지켰고, 좌우 윙백 김진수와 김문환도 악착같은 압박 수비와 적극적인 침투로 포르투갈 공격의 맥을 끊었습니다.

김민재의 부상으로 선발 출전한 권경원이 김영권과 호흡을 맞춰 공세를 막아냈고, 김영권이 부상으로 나갔을 때는 정우영이 중앙 수비로 내려와 공백을 메웠습니다.

그리고 2차전에서 부진했던 김승규 골키퍼는 여러 차례 선방으로 추가 실점 위기를 막았습니다.

모든 것을 쏟아부은 선수들은 종료 휘슬과 함께 한데 엉켜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김민재/축구 대표팀 수비수 : 오늘 선수들이 너무 잘해줘서 제가 한 번 더 쉬어야 되나 싶기도 하고, 뭐 찢어져도 뛸 생각입니다. 지금은.]

그라운드뿐 아니라 벤치의 선수들도 호흡을 같이 하며 원팀의 힘을 보여준 태극전사들은 모두가 기적의 주인공이었습니다.

(영상편집 : 이정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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