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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슈퍼 히어로!"…포르투갈 언론도 극찬한 이 장면

<앵커>

우리 대표팀의 드라마같은 역전승에 해외 언론들도 감탄했습니다. 우리에게 패배한 포르투갈 언론까지도 우리 선수들을 극찬했는데요, 손흥민 선수를 '슈퍼 히어로'라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문준모 기자입니다.

<기자>

피파 랭킹 28위 한국이 9위 포르투갈을 무너뜨리자 외신들도 놀랍다는 반응을 잇달아 내놨습니다.

특히 상대였던 포르투갈에서조차 한국 선수단에 대한 극찬이 이어졌습니다.

포르투갈 언론 트리뷰나엑스프레소는 '슈퍼 히어로의 순간'이라는 제목과 함께, 역전골이 터지기 직전 손흥민 선수가 황희찬 선수에게 패스하려던 순간을 찍은 사진을 큼직하게 실었습니다.

그러면서 "2002년의 박지성은 없었지만 한국에는 굉장한 슈퍼 히어로가 있었다"면서, 손흥민의 활약을 20년 전 한일월드컵에서 포르투갈에 패배를 안겼던 박지성에 빗대기도 했습니다.

[박지성/SBS 해설위원 : 그 당시에 좋은 기억을 다시 한번 끄집어내고 싶고 또 그 기분을 이번에 선수들이 많은 팬들에게 다시 한 번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포르투갈 언론은 한국이 포르투갈보다 승리에 더 목말랐던 것이 승패를 가른 요인이었다고 분석했습니다.

영국 BBC는 프리미어리거 손흥민, 황희찬 두 선수가 행복한 결말을 만들어냈다며 역전골 상황을 자세히 전했습니다.

토트넘의 스타이자 한국 축구의 영웅 손흥민이 후반 추가시간 슈팅 대신 패스를 택했고 울버햄튼 공격수 황희찬이 앞 공간으로 뛰어들어 멋지게 마무리했다며, 손흥민에게는 가장 높은 평점인 9.15를, 교체 멤버 황희찬에게는 두 번째로 높은 8.88을 줬습니다.

반면 여러 차례 기회를 놓친 호날두에게는 포르투갈팀에서도 가장 낮은 3.77을 매겼습니다.

미국 스포츠 매체 ESPN도 손흥민 선수를 엄청난 압박감에도 팀을 승리로 이끄는 침착함을 지닌 마법 같은 선수라고 극찬했습니다.

한국보다 하루 먼저 16강행을 확정한 일본 매체들은 아시아에서 세 국가가 16강에 오른 것은 처음이라며, 한국과 일본의 8강전 맞대결 가능성을 거론했습니다.

(영상편집 : 정성훈, CG : 서동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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