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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성, 최전방 스트라이커 전형"…FIFA도 극찬했다

<앵커>

벤투호의 에이스로 거듭난 조규성 선수에 대한 높은 관심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FIFA의 기술연구 위원들도 아시아에서 보기 드문 좋은 신체조건과 힘을 갖춘 공격수라며 극찬했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조규성은 가나를 상대로 팀 내 최다인 6차례 슈팅을 시도했습니다.

이 중 4번이나 경합을 뚫고 헤더를 날렸는데 FIFA는 이를 주목했습니다.

일본 대표팀 사령탑 출신 자케로니 전 감독은, 조규성이 높은 제공권과 힘을 갖춘, 아시아에서 보기 드문 공격수라고 말했습니다.

[자케로니/FIFA 기술연구위원 : (일본에서는) 좋은 신체조건과 힘을 가진 최전방 공격수를 찾기 힘들었습니다. (조규성처럼) 좋은 신체 조건을 갖는 것은 항상 중요합니다.]

한국 대표팀 전력 분석을 맡은 차두리 FIFA 기술연구위원도, 189cm의 장신에 상대 수비보다 훨씬 높은 위치에서 헤더를 날리는 모습은 세계적인 수준이라고 칭찬했습니다.

[차두리/FIFA 기술연구위원 : 우리나라도 충분히 스트라이커들이 신체 조건을 가지고도 세계 축구에 경쟁력이 있다는 걸 보여주는 좋은 기회였던 것 같아요.]

웨이트 트레이닝으로 힘을 더하고 왕성한 활동량까지 갖춘 조규성은 공이 없을 때 움직임도 좋습니다.

FIFA 분석 자료를 보면 조규성은 상대 선수 사이에서 공을 받으려는 동작인 인 비트윈, 상대 뒤로 움직여 가장 공격적으로 공을 받는 인 비하인드 무브먼트 수치가 팀 내 1위로, 두 골 모두 이런 움직임으로 만들었습니다.

[조규성/축구대표팀 : 아직 한 경기 남았기 때문에 끝까지 저희 믿고 응원해 주시면 정말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달리겠습니다.]

이번 대회를 통해 세계의 주목을 받게 된 조규성은 포르투갈과 벼랑 끝 승부에서 더욱 화려한 비상을 꿈꾸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박승원·이병주, 영상편집 : 김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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