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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안드레 실바 "조 1위 위해 계속 이기는 게 목표"

포르투갈 안드레 실바 "조 1위 위해 계속 이기는 게 목표"
포르투갈 축구 대표팀의 공격수 안드레 실바(27·라이프치히)가 한국전에서도 연승을 이어가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실바는 오늘(30일) 카타르 도하 외곽의 알샤하니아 SC 훈련장에서 진행된 훈련 전 기자회견에서 "우리의 주요한 목표는 계속해서 이기는 것"이라며 "이미 16강에 진출했지만, 목표인 조 1위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포르투갈은 다음 달 3일 새벽 0시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한국과 조별리그 H조 3차전을 치릅니다.

1, 2차전에서 각각 가나(3-2 승), 우루과이(2-0 승)를 꺾은 포르투갈은 이미 16강에 선착했습니다.

하지만 16강에서 현재 G조 1위인 강력한 우승 후보 브라질을 만나지 않으려면, H조 1위를 확정해야 합니다.

H조 1위는 G조 2위와, H조 2위는 G조 1위와 만납니다.

포르투갈 대표팀의 페르난두 산투스 감독 등은 조 1위를 위해 한국을 상대로도 총력전을 펼치겠다고 예고한 상태로 실바 역시 같은 목표를 내세웠습니다.

실바는 "우리는 쉬지 않는다"며 "물론 우리가 2차전 승리로 16강에 진출한 건 안정감을 주지만, 우리는 한 경기 한 경기를 생각한다. 우리의 우선적인 목표는 조 1위로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는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다만 포르투갈은 부상과 경고 누적 등도 고려해야 합니다.

후벵 디아스(맨체스터 시티), 후벵 네베스(울버햄프턴), 주앙 펠릭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브루누 페르난드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다닐루 페레이라(파리 생제르맹)가 조별리그에서 경고 한 장씩을 받았습니다.

여기에 페레이라는 갈비뼈 골절로 남은 경기에 나설 수 없고, 오타비우(포르투)와 누누 멘드스(파리 생제르맹)도 부상입니다.

오늘 기자회견에 참석한 실바가 한국전에서 선발로 출전해 공격을 이끌 가능성도 있습니다.

A매치 52경기에서 19골을 기록 중인 실바는 앞서 조별리그 두 경기에선 벤치를 지켰습니다.

실바는 로테이션이나 전술 변화 등에 대해선 "감독님의 권한"이라며 말을 아꼈지만, 경기에서 제 몫을 할 수 있다고 자신했습니다.

실바는 "항상 모든 선수가 경기에 나설 준비는 돼 있다"며 "선발 명단에 변화가 있을지는 모르지만, 기회가 올 것에 대비해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힘줘 말했습니다.

한편, 실바는 이번 월드컵 기간 소속팀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결별하는 등 화제를 몰고 다니는 주장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 대해선 "우리의 주장이고, 포르투갈 축구에 있어 매우 중요한 선수"라며 "호날두가 팀을 더 강하게 만들어 준다"며 신뢰를 보였습니다.

우루과이전 결승골의 주인공이 페르난드스냐, 호날두냐에 대한 논란에 대해서도 "국제축구연맹(FIFA)은 페르난드스의 골로 인정했지만, 중요한 건 그 득점이 포르투갈의 골이었다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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