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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총파업…오늘 저녁 추가 협상 갖기로

<앵커>

오늘(30일) 아침부터 서울 지하철 1호선에서 8호선이 총파업에 들어갔습니다. 서울시가 대체 인력을 투입하면서, 출근길은 괜찮았는데, 퇴근길은 배차간격이 늘어나면서 불편이 우려됩니다. 노사는 잠시 뒤 7시에 추가 협상을 갖기로 했습니다.

남정민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교통공사 노사가 오늘 저녁 7시 추가 교섭을 하기로 했습니다.

노조는 오늘 오전 10시쯤 사측의 교섭 재개 요청을 받아 검토한 결과 이같이 결론 냈다고 밝혔습니다.

2026년까지 단계적으로 1천539명을 감축하겠다는 사측의 구조조정안과 관련해, 오늘 추가 교섭에서 노사가 입장 차를 얼마나 좁힐 수 있을지가 관건입니다.

앞서 어젯밤 노사 교섭이 최종 결렬되면서 노조는 오늘 아침 6시 반부터 파업에 돌입했습니다.

서울시와 공사가 대체 인력을 투입하면서 오전 7시에서 9시, 출근 시간대 지하철 운행 차질은 크지 않았습니다.

다만, 낮 시간대에는 운행률이 70% 정도로 떨어졌고 퇴근 시간대인 저녁 6시부터 8시까지 운행률도 85% 정도에 그치면서 배차 간격이 길어지는 등 시민 불편이 예상됩니다.

노조 측은 오늘 오전 조합원 6천여 명이 참여하는 총파업 출정식을 열고,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직접 교섭에 나서라고 요구했습니다.

오 시장은 이에 대해, 노사 협상에 시장이 직접 개입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서울교통공사 노조 파업을 '정치적 파업'으로 규정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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