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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한국 이기겠다"…16강 확정에도 총력전, 왜?

<앵커>

우리의 3차전 상대인 포르투갈도 곧바로 결전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이미 16강 진출을 확정해 여유가 생겼지만, 그래도 '조 1위'를 지키는 게 중요하다며 총력전을 예고했습니다.

이 소식 카타르에서 이정찬 기자가 전해드리겠습니다.

<기자>

가나와 우루과이를 상대로 2연승을 달리며, 16강행을 일찌감치 확정한 포르투갈이 곧바로 한국전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우루과이전을 마치고 12시간 만에 훈련장을 찾은 포르투갈은, 선발 출전 선수에게는 회복과 휴식 시간을 줬지만, 남은 선수들을 모아 훈련에 매진했습니다.

경기를 뛰지 않은 선수들은 뜨거운 낮 시간, 정오의 태양 아래서 한국과 3차전을 준비했습니다.

16강행을 조기 확정하고도 포르투갈은 우리와 맞대결에 '총력전'을 예고했습니다.

자칫 한국에 져 조 2위가 되면 G조 1위가 유력한 브라질을 16강전에서 만나기 때문입니다.

[페르난데스/포르투갈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 조 1위로 16강에 진출하는 게 우리 팀에 중요한 만큼 다음 한국과의 경기에서도 승리를 거두겠습니다.]

울버햄튼에서 황희찬과 함께 뛰는 후벵 네베스도 팀 동료와 선의의 경쟁을 다짐했습니다.

[네베스/포르투갈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 황희찬은 아주 잘하는 선수입니다. 황희찬을 월드컵에서 만나고, 또 상대할 수 있어서 정말 기쁩니다. 그리고 우리가 이기길 바랍니다.]

산투스 감독은 정예 멤버로 나설 예정이라고 공언한 뒤, 부상에서 회복 중인 페레이라와 오타비우, 누누 멘드스의 몸 상태도 주시하고 있습니다.

다만, 핵심 선수인 페르난데스와 펠릭스가 앞선 경기에서 경고를 받은 건 우리에게는 호재입니다.

이 선수들은 3차전에서 추가 경고를 받을 경우 16강전에 나설 수 없기 때문에 선발 풀타임을 뛰진 않을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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