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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일본과 가장 다른 건…" FIFA 기술위원들의 예상

승부처로 "중원 승부 · 체력 싸움"

<앵커>

두 팀 모두 승리가 절실한 오늘(28일) 경기를 FIFA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번 대회 분석을 맡은 FIFA 기술연구위원들은 SBS와 인터뷰에서 '치열한 체력 싸움이 될 것이다'라며 '중원'을 승부처로 지목했습니다.

이정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우루과이전을 분석한 FIFA는 먼저, 한국의 강인한 체력을 주목했습니다.

일본 대표팀 사령탑 출신으로 아시아 축구에 해박한 자케로니 전 감독도,

[자케로니/FIFA 기술연구위원 : 한국은 일본과 더불어 아시아 최강팀입니다. 다만, 한국은 일본과 큰 차이가 있는데, 체력적으로 매우 강인하다는 겁니다.]

나이지리아 국가대표 출신으로 가나의 전력 분석을 맡은 올리세도 '체력'을 오늘 승부의 열쇠로 꼽았습니다.

[선데이 올리세/FIFA 기술연구위원 : 이 경기는 '체력 싸움'이 될 겁니다. 양 팀 모두 체력이 상당히 좋고요, 한국은 체력에 지능도 겸비했습니다. 우리는 한국의 전술 변화를 주목했습니다.]

최대 격전지는 역시 '중원'입니다.

양 팀 최장인 11.7km를 뛰며 세계 정상급 우루과이 허리라인을 강하게 압박했던 황인범을 필두로, 이재성과 정우영까지 한국의 역삼각형 미드필더진의 역할이 흐름을 좌우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가나 역시 미드필더진이 강점입니다.

10.9km를 달리면서도 양 팀 최다인 8개의 태클을 날린 중원 사령관 토머스 파티와 빠른 침투로 아이유의 동점골을 이끌어낸 쿠두스도 경계 대상입니다.

[황인범/축구 대표팀 미드필더 : 피지컬적으로 정말 강하고 스피드가 굉장히 뛰어난 선수들이다 보니까 어려움이 분명히 있겠지만, 공격 작업을 통해서 만들어나갈 수 있는 부분이 있다고 판단이 섰고….]

한편 우루과이전 무승부와 일본의 독일전 승리를 점수까지 정확히 예측해 유명해진 크리스 서튼 BBC 해설위원은 한국의 1대 0 승리를 예상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양 팀 모두 1차전에 모든 걸 쏟아부었던 만큼 그동안 얼마나 잘 회복했느냐가 오늘 승부의 주요 변수입니다.

(영상취재 : 박승원·김용우, 영상편집 : 소지혜, CG : 강경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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