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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야옹"도 버거울 '사람 나이 120살' 고양이…기네스북 등재됐다

[Pick] "야옹"도 버거울 '사람 나이 120살' 고양이…기네스북 등재됐다
최고령 고양이 기네스북 (사진=기네스북)

현존하는 최고령 고양이로 영국에 사는 암고양이 '플로시'가 선정돼 기네스북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기네스 세계기록에 따르면 1995년 12월 영국 중부 머지사이드에서 태어나 곧 27살 생일을 맞는 '플로시'가 현존하는 최고령 고양이의 기록을 세웠습니다.

1995년 머지사이드 병원 인근에서 태어난 고양이 '플로시'는 길고양이 생활을 하다가 병원 직원에게 입양된 뒤 여러 주인을 거쳐 지난 8월 고양이 보호소에 맡겨졌습니다.

보호소에 들어온 플로시를 확인한 수의사는 "기록을 보고 놀랐다"며 "내가 본 고양이 중에 가장 나이가 많았다"라고 당시를 기억했습니다.
최고령 고양이 기네스북 (사진=기네스북)
최고령 고양이 기네스북 (사진=기네스북)
당시 보호소에서 일하던 비키 그린은 노령묘를 많이 돌본 경험을 바탕으로 오갈 데 없던 플로시를 입양했고, 그린과 플로시는 가족이 됐습니다.

그린은 "플로시는 청력과 시력을 잃었지만 여전히 장난기 많고 호기심이 왕성한 고양이"라고 플로시를 소개했습니다.

또한 "플로시는 큰 그릇에 음식을 담아 먹는 것을 즐기는 등 좋은 식사를 놓치는 법이 없다"며 그의 여전한 식욕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앞서 '허니번'이라는 이름의 21살 노령묘를 반려했던 그린은 "플로시가 특별한 고양이라는 것은 알았지만, 세계 기록을 보유한 고양이와 함께 살게 될 줄은 몰랐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사람들이 플로시를 통해 노령묘 입양을 고려해보면 좋겠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관련해 기네스북은 "이 아름다운 고양이는 가족의 품에 안겨 사랑받고 있다"며 '최장수묘'로 기네스북에 올린 것은 미국 텍사스주에서 38년을 살았던 고양이라며 플로시가 이 기록을 넘는 모험에 도전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사진=기네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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