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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 없이 자전거만" 김민재, 가나전 출전할까

"훈련 없이 자전거만" 김민재, 가나전 출전할까
김민재는 한국 시간 27일 축구 대표팀 훈련이 진행된 카타르 도하 알에글라 훈련장에 동료들과 함께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이 훈련은 내일(28일) 오후 10시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릴 한국-가나의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을 앞두고 FIFA가 주관한 한국 대표팀 공식 훈련이었습니다.

김민재가 대표팀 훈련장에 나타난 것은 우루과이와 1차전 이후 처음입니다.

월드컵 무대가 생애 처음인 김민재는 지난 24일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루과이와의 대회 조별리그 1차전에서 풀타임을 뛰고 한국의 0대 0 무승부에 힘을 보탰습니다.

다만, 김민재는 후반 18분 우루과이 역습 상황에서 상대 다르윈 누녜스를 저지하려다가 미끄러져 넘어지면서 오른쪽 종아리를 다쳤습니다.

의무팀의 체크를 받은 뒤 다시 그라운드로 돌아와 무실점 경기에 한몫한 김민재는 경기 후 "내가 근육 부상이 처음이긴 한데, 심한 건 아닌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김민재는 우루과이전 이후 25일 회복 훈련에 이어 26일까지 이틀 연속 팀 훈련에 참여하지 않고 숙소에 남아 치료를 하고 휴식을 가졌습니다.

이날도 김민재는 훈련장에는 모습을 드러냈으나 전 선수단이 둥글게 모인 가운데 파울루 벤투 감독과 4분 정도 미팅을 한 뒤에는 그라운드 밖으로 나와 우정하 대표팀 스포츠사이언티스트가 지켜보는 가운데 혼자 자전거를 탔습니다.

김민재는 이날 취재진에 공개된 초반 15분까지는 계속 자전거에 앉아 있었습니다.

가나는 12년 만의 월드컵 16강 진출을 목표로 한 벤투호가 필승 제물로 삼으려는 상대입니다.

하지만 가나는 2대 3으로 패한 포르투갈과 1차전에서 만만찮은 전력을 보여줘 결코 가벼이 여길 팀은 아닙니다.

특히 공격수들의 체격 조건이나 스피드가 빼어나 뛰어나 핵심 수비수인 김민재가 제때 회복하지 못한다면 벤투호에는 타격이 클 수밖에 없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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