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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큼' 다가온 겨울 추위…내일 영하권으로 더 춥다

<앵커>

갑자기 차가워진 공기에 많이들 놀라셨을 것 같습니다. 부쩍 추워진 날씨에도 도심 곳곳에는 막바지 가을을 즐기는 사람들로 북적였는데요. 내일(27일)은 영하권으로 떨어져 더 춥다고 하니 옷 따듯하게 챙겨 입으셔야겠습니다.

소환욱 기자입니다.

<기자>

화사한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친구들과 함께 경복궁을 거닙니다.

흥례문을 배경으로 사진도 찍으며 고궁의 운치를 느껴봅니다.

쌀쌀한 날씨에 옷깃을 여민 채 관람객들은 추억 만들기에 한창입니다.

[이준섭/강원 원주시 : 강원도 사는데 서울 구경도 시켜주고 요즘 역사 공부하는데 경복궁도 보여주고 하려고 나왔습니다.]

서울 인사동 거리도 늦가을을 즐기려는 시민들로 붐볐습니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두꺼운 겨울 코트를 입은 채 기념품 가게를 구경하고 먹거리를 즐겼습니다.

[조이환/경기 파주시 : 어제보다 날씨가 너무 추워져 가지고 우동 같이 국물 있는 음식점 찾고 있습니다.]

주말 나들이에 나선 가족들은 추위를 피해 실내놀이터를 찾았습니다.

[김영/경기 군포시 : 바람도 세고 콧물도 나는데 나가면 감기가 걸리니깐….]

미끄럼틀도 타고 블록도 만들면서 아이들은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

[김서진/서울 종로구 : 원래 주말에 숲 속 놀이터나 야외를 자주 이용하는데, 어제 비가 오고 기온이 너무 떨어져서 실내를 찾게 됐어요.]

현재 경기와 충청 등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한파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내일 아침은 서울 기온이 영하 1도, 파주와 철원이 영하 6도까지 떨어진 뒤 오후부터 평년 기온을 회복합니다.

기상청은 모레 월요일부터 화요일까지 전국에 비가 내린 뒤 이후에 다시 강추위가 찾아올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영상취재 : 설민환, 영상편집 : 김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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