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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전 경계 1호는 아이유…"모든 걸 보여주겠다"

<김영성 기자>

벤투호의 중심에는 손흥민 선수가 있다면, 2차전 상대 가나에는 주장 안드레 아이유가 있습니다. A매치만 100경기 넘게 뛴 가나의 '전설'인데, 포르투갈과 1차전에서도 골을 터트린 경계 대상 1호입니다.

이정찬 기자입니다.

<이정찬 기자>

지난 포르투갈전에서 가나 축구 역사상 최다인 A매치 111경기 출전을 기록한 32살 골잡이 아이유는 1대 0으로 뒤진 후반 28분 바람처럼 달려들며 동점골을 뽑아낸 뒤 포효했습니다.

가나는 아이유가 '동생' 조던 아이유와 교체된 뒤 2골을 얻어맞고 패했지만, 아이유가 이끄는 공격진은 빠른 스피드로 뒷공간을 휘저으며 2골을 뽑아 만만치 않은 위력을 과시했습니다.

[안드레 아이유/가나 축구대표팀 주장 : 오늘 경기를 보고 강한 확신이 생겼습니다. 계속 이렇게 한다면 다음 경기에서 승점 3점을 얻을 수 있을 거라 믿습니다.]

역대 가나가 참가한 4차례 월드컵 가운데 3대회에 출전해 3골을 넣은 아이유는 176cm로 키는 크지 않지만 왕성한 활동량과 정교한 왼발 킥을 자랑하는 공격수입니다.

전 대표팀 주장 기성용과 프리미어리그 스완지시티에서 호흡을 맞췄고, 현재는 벤투호의 수비형 미드필더 정우영과 카타르 알사드에서 함께 뛰고 있어 태극전사들과 인연도 깊습니다.

[안드레 아이유/가나 축구대표팀 주장 : 한국은 아주 좋은 팀입니다. 선수층이 매우 견고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국민과 아프리카 대륙이 자랑스러울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합니다.]

가나 대통령이 직접 도하로 날아와 선수단을 방문할 정도로 국민적 관심도 뜨거운 가운데,

[저희가 가진 모든 걸 보여 드리겠습니다.]

평균 24세 7개월로 출전국 중 최연소 팀인 가나는 흥겨운 팀 분위기도 살리며 한국전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서로가 지목한 '필승 상대'입니다.

어느 팀이든 반드시 이겨야 16강에 오르는 '좋은 날'을 꿈꿀 수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이병주, 영상편집 : 김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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