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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승 상대' 가나 잡고 16강으로! 힘차게 훈련 재개

<앵커>

카타르 월드컵 첫 경기를 잘 치러낸 우리 대표팀이, 곧바로 가나와의 2차전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카타르 도하 연결해보겠습니다.

김영성 기자, 훈련 분위기 어땠습니까?

<김영성 기자>

네, 우루과이전에서 기대 이상의 경기력을 보여준 우리 대표팀의 어제(25일) 훈련 분위기는 아주 밝고 활기찼습니다. 빌드업 축구의 가능성을 확실히 확인한 만큼 운명의 승부를 자신 있게 준비했습니다.

김형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김형열 기자>

우루과이와 혈투를 마친 태극전사들이 다시 훈련장을 찾았습니다.

손흥민을 비롯해 1차전에서 선발 출전했던 선수들은 자전거를 타며 30분 정도 가볍게 회복 훈련을 했고, 교체 출전 선수와 벤치 멤버들은 평소와 다름없이 1시간 이상 구슬땀을 흘렸습니다.

우루과이전에서 강렬한 데뷔전을 치른 조규성과 이강인은, 6대 6 미니 게임에서도 잇따라 골망을 흔들며 좋은 컨디션을 이어갔습니다.

벤투 감독은 가나와 경기에서 조규성에게 더 많은 역할을 기대하는 듯, 따로 불러 한참 동안 대화를 나누기도 했습니다.

한편, 허벅지 부상으로 그동안 재활 운동만 해온 황희찬은 본격적으로 공을 다루며 40분 이상 개인 훈련을 해 출격을 예고했고, 종아리 부상을 당한 김민재는 큰 부상은 아니라는 진단을 받은 뒤 숙소에서 휴식을 취했습니다.

[김민재/축구대표팀 수비수 : 우루과이전처럼 아니면 그 이상으로 준비를 잘하면 (가나전에서도)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한편, 우리 대표팀 코치진이 16강에 오르면 만날 가능성이 있는 브라질 경기를 관전해 조별리그 이후를 대비하는 것이라는 해석도 나왔지만, 축구협회는 현재 가나에 대한 분석과 대비에 모든 걸 쏟아붓고 있다며 확대 해석은 경계했습니다.

[파울루 벤투/축구대표팀 감독 : 지금은 휴식과 함께 이어지는 경기, 가나전을 준비하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조추첨 직후부터 대표팀은 가나를 필승 상대로 꼽았습니다.

16강 진출이라는 한국 축구의 운명이 가나와 2차전에 달렸습니다.

(영상취재 : 유동혁, 영상편집 : 오영택, CG : 강경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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