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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경기인 줄…카타르 물들인 붉은 악마 응원

<앵커>

카타르까지 날아간 우리 원정 응원단과 현지 교민들도 어제(24일) 우루과이전에서 대표팀을 위해 힘을 보탰습니다. 우리 응원단들로 관중석은 붉게 물들었고, 대한민국을 외치는 소리가 쉴 새 없이 이어졌습니다.

안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손흥민을 응원하기 위해 검은색 마스크를 쓴 붉은 악마부터, 임금님 곤룡포에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노부부까지, 어젯밤 우루과이전이 열린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은 경기 전부터 붉은 물결로 넘실댔습니다.

[고민석/붉은 악마 : 벤투 감독이 4년 동안 조직력을 잘 가꿔왔기 때문에 충분히 해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대한민국 파이팅.]

킥오프 휘슬이 울리자 12번째 선수, 붉은 악마도 함께 뛰기 시작했습니다.

황의조의 슛이 골대 위로 살짝 넘어가자 함께 아쉬워했고, 심판을 향한 주장 손흥민의 강력한 항의에 함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배성재/SBS 캐스터 : 이렇게 보니까, 서울 월드컵 경기장 같네요. (관중석) 어디에나 손흥민 선수가 보이고요.]

우리 선수들이 지쳐갈수록 붉은 악마의 함성은 더 커졌습니다.

상대 선수를 쫓아가다 쓰러진 주전 수비수 김민재를 향해서는 응원의 함성이 쏟아졌습니다.

[김민재! 김민재!]

[이승우/SBS 해설위원 : 저런 응원 덕분에 선수들이 아파도 뛰고 힘들어도 뛰는 겁니다.]

아쉽지만 값진 무승부로 경기는 끝나고 최선을 다한 선수들에게 찬사가 이어졌습니다.

[문기범/붉은 악마 : 짜임새 있는 조직력, 지치지 않는 체력.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최고입니다.]

[김광윤/붉은 악마 : (선수들이) 너무 잘해줘서, 오늘 너무 감사합니다. (지금 우시는 건 아니죠?) 목이 아파요.]

오는 28일 같은 경기장에서 열리는 가나와 두 번째 경기에서도 붉은 악마들은 대대적인 응원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김경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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