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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중 노마스크? 우린 갇혀있다" 월드컵 본 중국인들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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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황리에 진행되고 있는 이번 카타르 월드컵, 사실상 마스크 없는 월드컵이 진행되는 걸 본 중국인들이 분노하고 있다는 기사도 많이 봤습니다.

중국의 한 누리꾼이 최근 소셜미디어에 중국 방역 당국을 상대로 '열 가지 질문'이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세계 다른 지역에선 코로나19 유행 이전처럼 월드컵 경기를 자유롭게 즐기는데, 왜 중국은 엄격하게 통제하느냐고 물은 건데요.

'월드컵 경기를 관람하는 관중들은 마스크를 쓰지 않았고, PCR 검사 결과를 확인할 필요도 없다'며 '코로나19 바이러스는 그들을 해치지 않느냐'고 꼬집었습니다.

이 글은 조회 수 10만 회 이상을 기록하며 빠르게 퍼졌지만 관련 규정 위반으로 곧 삭제됐습니다.

다른 누리꾼도 '누구는 마스크 없이 월드컵 경기를 직접 관람하는데 누구는 한 달 동안 집에 갇혀있다', '월드컵을 통해 해외 상황을 실감하게 됐다' 등의 비판을 쏟아냈는데요.

중국에서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2년 넘게 고강도 방역이 이어지는 가운데, 자유롭게 경기를 관람하는 세계인의 모습에 괴리감을 느낀 것으로 분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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