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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스프] 28년 후 대한민국

2050년 한국의 네 가지 가능성을 예측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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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3일 수요일, <오늘의 스프> 전해드립니다.  

-[별별스포츠+] 우승팀 못지 않게 위대했던 '레전드' 준우승팀
-[예언자들] 28년 후 대한민국
-[어쩌다] 다이어리로 빌딩 세운 30대 창업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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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스프는, 세계 스포츠사를 수놓았던 명승부와 사건, 인물, 교훈까지 별의별 이야기를 다 들려 드리는 [별별스포츠+]입니다. 카타르 월드컵의 막이 올랐고 우승을 향한 각 국의 치열한 도전이 매일 펼쳐지고 있죠. 월드컵 우승팀은 영원히 역사에 남지만, 그에 못지 않게 위대했던 준우승팀 또한 '레전드'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스포츠머그 최희진 기자와 스포츠 취재경력 32년의 권종오 기자가 함께 준비했습니다.       
 

[별별스포츠+] 우승팀 못지 않게 위대했던 '레전드' 준우승팀


1954년 스위스 월드컵은 우리나라가 처음으로 출전했던 월드컵이기도 합니다. 우리의 조별리그 1차전 상대가 바로 헝가리였습니다. 우리나라는 역사적인 월드컵 첫 경기부터 강해도 너무 강한 상대를 만났습니다. 결과는 9대 0 대패. 지금까지도 월드컵 역사상 최다 골 차 패배 기록으로 남아 있습니다.

지금은 월드컵에서 헝가리의 모습을 보기가 어렵죠. 1986년 멕시코 월드컵이 헝가리의 마지막 월드컵이었습니다. 하지만 1954년 당시 헝가리의 전력은 막강했습니다. ’매직 마자르‘라고 불렸습니다. 전설의 선수 푸스카스가 있었습니다. FIFA가 해마다 가장 멋진 골을 넣은 선수에게 수여하는 ’푸스카스상‘의 바로 그 푸스카스입니다. 별명이 ’악마의 왼발‘이었습니다. 헝가리에는 푸스카스뿐만 아니라 산도르 코시스라는 걸출한 공격수도 있었습니다.

조별리그 1차전에서 우리나라를 9대 0으로 대파한 헝가리는 2차전에서도 서독에 8대 3 대승을 거뒀습니다. 8강에서 브라질에 4대 2 승, 4강에서 우루과이에 또 4대 2로 승리하며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파죽지세로 우승은 떼놓은 당상처럼 보였습니다. 결승 상대는 조별리그에서 크게 이겼던 서독이었습니다. 전반 8분 만에 2대 0으로 리드를 잡았습니다. 그런데 이게 무슨 일이었을까요? 전반 10분과 18분에 연속 실점하며 동점을 허용하고 만 겁니다. 그러다가 후반 39분 통한의 결승골까지 내주며 거짓말 같은 3대 2 역전패를 당했습니다. 우승컵은 서독의 차지였습니다. 경기 장소가 스위스 베른이어서 ’베른의 기적‘으로 불렸습니다. 서독의 입장에서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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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와 카이스트의 콜라보 프로젝트 [예언자들], 이번 편에서는 28년 뒤 대한민국의 모습을 그려봅니다. 현재의 저출산 고령화 추세, 되돌리기는커녕 더욱 강화될 것으로 우려되는 가운데 미래학을 연구하는 서용석 교수가 2050년 대한민국의 네 가지 가능성에 대해 전망합니다. 해외 인구 유입과 노동생산성 향상 정도에 따라 예측해본 미래의 시나리오들, 과연 어떤 시나리오가 현실이 될까요? 우리는 미래를 바꿀 수 있을까요?
 

[예언자들] 28년 후 대한민국


미래는 현재 우리의 결정과 행동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으나, 우리가 미래에 대해 어떠한 비전과 목표를 설정하는가에 따라 현재를 바꿀 수도 있다. 인구구조 변화는 미래 대한민국의 근간을 뒤바꿀 수 있는 매우 중요한 구조적 변화다. 그러나, 인구구조 변화는 비가역적 속성으로 인해 당분간 그 추세가 바뀌지는 않을 것이다. 초저출생의 기조는 2070년까지 지속될 것이며, 고령화 추이도 더욱 가파르게 상승할 것이다.

인구구조 변화라고 하는 거대한 쓰나미에 맞서 우리가 취할 수 있는 대안은 2가지 정도다. 첫 번째는 외국인력의 대량 유입을 통한 저출산 고령화 추세의 완화이고, 두 번째는 노동생산성을 높여 부족해지는 생산가능인구를 메꾸는 것이다.(인구의 양을 늘리는 정책에서 인구의 질을 높이는 방향)

이 글에서는 저출산과 고령화를 독립변수로 놓고, 외국인 유입을 종속변수로 설정하여 인구구조의 변화가 가져올 미래 한국의 모습을 시나리오 형태로 전개해 보고자 한다. 다시 말해, 저출산·고령화의 가속화를 기본 전제로 하고, 외국 인구 유입의 유무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미래 한국사회의 모습을 도출해 보는 것이다. 여기서 외국 인구의 유입 유무를 결정할 수 있는 중요한 변수가 하나 있는데, 그것이 바로 노동생산성 향상의 유무이다. 외국인 유입을 견인하는 가장 큰 원인이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생산가능인구의 부족분을 채우는 데 있으며, 생산가능인구의 부족은 1인당 노동생산성 향상으로 만회가 가능하다는 전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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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마지막 스프, '요즘 것들'에 대한 새로운 시선, 세상에 없던 트렌드 저널리즘 [어쩌다]입니다. 10대를 타깃으로 한 문구 제조업에서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는 '모트모트'의 김권봉 대표를 만났습니다. 다이어리를 만들어 빌딩까지 세운 30대 젊은 창업가의 이야기 들어보시죠.  
 

[어쩌다] 다이어리로 빌딩 세운 30대 창업가


<스프> 제작에 참여하고 있는 SBS D콘텐츠기획부에는 대학생 인턴이 4명 있습니다. 맡은 일을 기대 이상으로 거뜬히 잘 해내는 열정 인턴들에게 '모트모트'라는 이름을 꺼냈더니, '다꾸'에 별 관심이 없다는 1명을 제외하곤 모두가 다 알고 있다고 말합니다.
 
심지어 중학생 때부터 계속 다이어리를 쓰고 있다는 친구도 있습니다. 어느 늦가을 서울 중구에 있는 사무실에 찾아가 만난 김권봉 대표에게 이 얘기를 해주었더니 눈동자가 커지면서 "으악! 소름인데요?"라고 반응합니다. 전해주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서울대 시각디자인과 07학번, 88년생으로 한국나이 서른다섯입니다. '모트모트'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건 6년 전이지만 창업 경험은 그 전부터입니다. 전공을 살려 종이로 만들 수 있는 걸 찾다보니 처음엔 문제집을 만들까 싶기도 했다고 합니다. 학생들이 쓸 만한 것들을 더 고민하다 나온 제품이 플래너였습니다.
 
플래너 제품을 디자인하고, 인쇄하고, 만들어 팔았습니다. 만드는 족족 다 팔리는 '완판'을 몇 번 경험하고 나니 어느덧 7년차 대표가 됐습니다. 외부 투자 없이 100억대 매출을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 최근엔 성수동에 빌딩을 짓고 3월 완공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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