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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KF-16 추락 사고로 '소링이글' 훈련 잠정 연기

<앵커>

KF-16 전투기 추락 사고의 여파로 어제(21일)부터 진행하기로 했던 대규모 공중종합훈련 '소링이글'이 잠정 연기됐습니다. 공군은 KF-16의 비행을 잠정 중단하고 모든 기종에 대해 안전점검에 나섰습니다.

이대욱 기자입니다.

<기자>

공군은 어제부터 진행하려던 공중종합훈련인 '소링이글'을 잠정 연기했습니다.

소링이글은 적 공중전력의 대량 기습 침투를 저지하기 위해 한국 공군이 단독으로 진행하는 대규모 공중종합훈련입니다.

매년 두 차례 진행되는데 지난 6월 전반기 훈련이 이뤄졌습니다.

공군은 "항공기 사고에 따른 비행 중단으로 인해 잠정 연기 후 세부 훈련 일정 등을 수립해 추후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그제 저녁 8시 5분쯤 공군 19전투비행단 소속 KF-16 1대가 경기 양평군 산악 지역에 추락했고 조종사 1명은 무사히 비상 탈출했습니다.

공군은 사고 원인이 규명될 때까지 KF-16 비행을 중지하기로 했고, 모든 기종의 항공기 기체에 대해 이상 유무를 정밀하게 확인하고 있습니다.

이번 추락이 엔진 계통 이상으로 감지된 만큼 항공기들의 엔진 시스템이 집중 점검 대상입니다.

공군은 점검기간 동안 대비태세와 비상대기 전력은 유지한다면서 "KF-16도 비상대기에 투입한다"고 밝혔습니다.

4세대 다목적 전투기인 KF-16은 약 130대가 우리 군 항공전력의 중추로 운용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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