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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과생, 문과 교차지원 심화 예상…"재학생 수시 최대 활용"

<앵커>

수능이 끝나고 수시 전형을 위한 대학별 시험이 본격 시작됐습니다. 이번 입시에서는 특히 수학 점수가 당락의 열쇠가 될 듯한데 이과생들의 교차지원이 늘어날 걸로 보입니다.

김경희 기자입니다.

<기자>

수능을 끝낸 지 하루 만에 수험생들이 논술 시험을 위해 대학 캠퍼스를 찾았습니다.

숭실대를 시작으로, 이번 주말부터 각 대학에서 수시 논술과 면접시험이 본격 치러집니다.

[나병호/수험생 : 수능 끝나고 바로 철저하게 준비를 하지 못해서 좀 떨리긴 하는데 그래도 열심히 해서 좋은 결과를 얻고 싶습니다.]

올해는 코로나 격리 대상자도 각 대학의 별도 고사장에서 응시할 수 있습니다.

이번 입시에서는 졸업생 비율이 31.1%로, 26년 만에 최고치였는데, 의·약학계열을 노리는 상위권 반수생이 늘어난 걸로 보입니다.

그만큼 재학생들은 지원해놓은 수시 전형에 적극적으로 임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이만기/유웨이입시연구소장 : (소위) '수시 납치'를 염려하거나 아니면 최저 기준에 안 되는 것은 낙담하지 말고 보다 적극적으로 대학별고사에 응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올해도 자연계열 학생들의 인문계 교차지원은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쉽게 출제된 국어와 달리 수학은 공통과목이 어려워서 이과생들이 고득점에 유리할 걸로 보입니다.

가채점 결과 국어, 수학 표준점수 최고점 차이가 지난해보다 더 벌어져 10점이나 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임성호/종로학원 대표 : (평가원이) 선택과목 간의 유불리를 조정하려고 하는 부분에 집중을 한다 하더라도 과목 간에 있어서 불균형이 벌어지면 영어가 절대평가인 상황에서 국어-수학, 둘 중에 한 과목 수능으로 갈 수밖에 없다라는 거죠.]

서울 주요 대학의 합격선은 지난해보다 인문계열은 7~9점, 자연계열은 5~8점 오를 걸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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