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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북 미사일 쏠 때마다 발전"…유엔도 강력 규탄

<앵커>

미국 전역을 사정권에 둔 북한 미사일 발사에 미국도 민감하게 반응했습니다. 백악관은 북한이 미사일을 쏠 때마다 발전하고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유엔은 북한에 추가 도발 행위를 즉각 멈추라며 규탄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뉴욕에서 김종원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백악관이 북한 미사일 시험과 관련해 깊은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북한이 미사일을 쏠 때마다, 설사 실패를 할 때에도 계속 뭔가를 배우고 있다는 겁니다.

[존 커비/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 전략소통관 : 북한은 미사일을 발사하고 뭔가 배웁니다. 그게 우려되는 겁니다. 북한은 여전히 미사일 프로그램을 연구하고 있고 성장하며 발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당연히 이는 한반도와 역내 안정성을 해칩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 전략소통관은 이어 북한의 핵 능력과 관련해서는 평가를 하지 않겠다면서도, 북한이 언제든 추가 핵실험을 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커비 소통관은 한미 연합훈련 때문에 미사일을 발사한다는 북한의 주장과 관련해서는 그렇게 보지 않는다고 반박하기도 했습니다.

미국 국무부도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를 규탄했습니다.

[베단트 파텔/미 국무부 수석 부대변인 : 북한의 어제 있었던 탄도 미사일 발사를 규탄합니다. 이런 식의 도발을 포기하고 의미 있는 외교에 나서길 북한에 촉구합니다.]

국무부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역내 안보 위협을 초래한다면서, 북한이 미사일 발사에 필요한 기술과 재료를 입수하는 걸 금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 결의를 모든 국가가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역시 추가 도발 행위를 즉각 멈출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며, 북한의 ICBM 발사를 강력 규탄한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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