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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대회 유치로 '충청 메가시티' 초석…인프라 확충 기대

<앵커>

충청권이 공동 유치한 2027년 세계대학 경기대회는 충청권 메가시티 구축을 향한 첫걸음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큰데요. 또 대회 준비 과정에서 열악한 스포츠 인프라는 물론, 수도권과 충청권을 잇는 교통망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도 합니다.

조용광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2일, 국제대학스포츠연맹, FISU는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총회에서 2027 하계 세계 대학경기대회 개최지로 충청권 4개 시도를 확정했습니다.

[레온즈 에더/FISU 회장 직무대행 : 충청 메가시티 코리아!]

충청권 메가시티가 세계에 처음 소개된 겁니다.

이번 충청권의 대회 유치는 그야말로 쾌거입니다.

충청권이 나아가야 할 메가시티 완성에도 강한 추진 동력을 확보하게 됐습니다.

이번 대회 유치는 충청권 메가시티의 성과이기도 합니다.

각종 공통 현안에서 협력을 강화해 온 4개 시도가 세계적으로도 유례가 없는 지방정부 공동 유치전에 뛰어들었고 체육시설과 국제인지도 등에서 크게 앞서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를 따돌렸습니다.

[김태흠/충남도지사 : 충청권이 하나가 돼서 이런 쾌거를 이뤄냈기 때문에 이런 쾌거를 메가시티를 이루는데 동력으로 삼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충청권에서 처음 개최되는 국제종합경기대회는 열악한 충북의 스포츠 인프라를 확충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합니다.

[김영환/충북도지사 : 체조경기장 하나를 만드는 정도가 아니라 적어도 청주에는 체육관을 고쳐 쓰든 새로 만들 든 제대로 된 스타디움이 있어야 되지 않는가….]

또 충청북도가 최근 강한 톤으로 주장한 청주공항 활주로 증설과 국제노선 확대, 청주 도심통과 철도 등 교통망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입니다.

[송병무/충청북도 기획팀장 : 150여 개 국가에서 인천이랑 청주공항으로 들어오게 되니까 청주공항의 노선 확대가 필요한 상황이 고요. 충청권 내부에서도 원활히 이동할 수 있기 위해서 세부적인 교통망 확충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반면 대통령 제2집무실과 회분원 확정에 이어 이번 U-대회를 공동 유치한 세종시에서는 KTX 세종역을 신설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더욱 거세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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