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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정국이 분실한 모자 맞다"…전직 외교부 직원, 혐의 인정

전직 외교부 직원이 방탄소년단 정국 씨가 쓴 모자라며 중고거래 사이트에 1천만 원에 판다는 글을 올려 논란이 됐었죠.

경찰은 이 모자가 정국 씨의 것이 맞다고 밝혔습니다.

또 전직 외교부 직원은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경찰은 이 모자가 정국 씨의 모자가 맞는지 소속사에 확인을 요청했습니다.

최근 소속사는 '외교부 여권과 대기 공간에서 모자를 잃어버린 게 맞다'고 답했습니다.

경찰은 전직 외교부 직원 A 씨에 대한 조사를 모두 마치고, 어떤 죄명을 적용할지 검토 중이라고 합니다.

A 씨는 지난달 중고거래 사이트에 정국 씨가 잃어버린 모자를 습득했다며, 1천만 원에 판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분실물 신고 뒤 여섯 달이 지나 습득한 사람이 소유권을 갖게 됐다고 주장했는데요, 하지만 분실신고는 접수된 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고, 결국 A 씨는 경찰에 자수하고 모자도 반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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