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피겨의 간판 유영 선수가 그랑프리 첫 대회에서 강렬한 탱고 연기로 쇼트 프로그램 4위에 올랐습니다.
탱고 선율에 맞춰 빠른 템포의 연기를 시작한 유영은 첫 점프 과제로 트리플 악셀 대신 안정적인 더블 악셀을 뛰어 가산점을 챙겼습니다.
3회전 연속 점프에서는 착지가 흔들려 2번째 점프를 2회전으로 처리한 게 아쉬웠고 후반부 점프 트리플 플립은 회전수가 부족했습니다.
하지만 강렬한 레이백 스핀과 스텝 시퀀스로 큰 박수를 받았습니다.
유영은 65.10점으로 4위이지만 1위와 2.80점 차 밖에 나지 않아 프리에서 역전 우승을 노려볼 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