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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괴산서 규모 4.1 지진 발생"…올해 최대 규모

<앵커>

오늘(29일) 오전 8시 27분쯤 충북 괴산군 북동쪽 11km 지역에서 규모 4.1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이번 지진은 올해 한반도에서 발생한 지진 가운데 가장 지진입니다. 사회부 연결해서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유덕기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오늘 오전 8시 27분 충북 괴산군 북동쪽 11㎞ 지역에서 규모 3.5와 4.1의 지진이 잇따라 발생했다고 기상청이 밝혔습니다.

이번 지진은 올해 한반도에서 발생한 지진 중 가장 규모가 큽니다.

같은 지점에서 지진이 잇따라 발생한 만큼 두 지진은 연관성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진앙은 북위 36.88도, 동경 127.89도입니다.

계기 진도는 충북에서 최대 5로 측정됐습니다.

계기진도는 지진계 관측값으로 산출하는 흔들림의 정도로 5는 '거의 모든 사람이 진동을 느끼고, 그릇과 창문 등이 깨지기도 하며 불안정한 물체는 넘어지는 수준'을 말합니다.

소방청은 지진이 느껴진다는 신고를 포함해 전국에서 65건의 문의 전화를 접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충북이 44건, 경기 10건, 경북 7건, 강원 3건, 경남 1건 등입니다.

소방청과 충북도청에 따르면 아직까지 지진 피해로 인한 출동이나 신고 접수는 없습니다.

한국수력원자력 이번 지진과 관련해 "원자력발전소 영향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행정안전부는 이번 지진에 대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했습니다.

지진 요령도 함께 설명드리겠습니다.

집 안에 있는 경우라면 화재 피해로 이어지는 걸 막기 위해 가스와 전기를 우선 차단해야 합니다.

그리고 나서 식탁이나 책상 같은 곳 아래로 들어가 몸을 웅크리고 낙하물 피해를 방지해야 합니다.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신속히 밖으로 대피해야 하며, 되도록 위에서 떨어질 것이 없는 운동장이나 공원 같이 탁 트인 공간으로 대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건물 밖으로 이동할 땐 엘리베이터를 이용해선 절대 안 되고 반드시 계단을 이용해 내려가야 합니다.

한편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번 지진과 관련해 관계 부처에 철저한 피해 파악과 점검을 긴급지시 했습니다.

한 총리는 이와함께 관계기관에 비상 근무태세 유지와 여진 발생 가능성에도 철저히 대비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한국수력원자력 이번 지진과 관련해 "원자력발전소 영향은 없다"고 밝혔고, 행정안전부는 이번 지진과 관련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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