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뭉쳐야 산다"…성남 상권 4곳 '통합 재생' 추진

<앵커>

성남의 원 도심 상권들은 시설이 낡고 편의시설이 부족해서 쇠퇴의 길을 걷고 있는데요. 상권 재생을 위해서 하나의 상권으로 묶어서 현대화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유영수 기자입니다.

<기자>

성남 원 도심인 수정구와 중원구 경계를 가르는 산성대로입니다.

1970년대부터 성남시 중심 상권으로 발달해, 현재 성호 시장과 중앙지하상가 등 4개 상권이 형성돼 있습니다.

그러나 판교와 위례 신도시 등 근처에 대형 상권이 속속 들어서면서, 산성대로 상권은 쇠퇴하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젊은 세대의 상권 외면은 시장의 쇠퇴를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이다은·전현주 : 여기보다 다른 데로 더 가게 되는 것 같아요. 여기는 일단 놀 게 없어 가지고, 일단 이쪽으로 안 모이는 것 같아요.]

성남시는 상권의 몰락을 막기 위해, 산성대로 상권 재생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정책의 핵심은 하나의 상권 구축과 현대화, 4개 상권의 1천400여 점포 상인들도 옛 명성을 되찾기 위해 하나로 뭉쳤습니다.

[오창섭 회장/성호 시장 상인회 : 돌파구를 확보하지 않으면 정말 여기는 쇠퇴의 늪에 빠질 수밖에 없는 그런 구조다, 확실하다. 그런 절박함이 있습니다.]

특히 지역 특화와 편의성 증진을 통해, 상권 활성화를 꾀한다는 계획입니다.

[김인형 팀장/성남시 재생정책팀 : 이용시민이 편리하도록 하기 위해서는 주차공간을 충분히 확보하고, 그리고 지금보다 조금 깨끗하고 밝게 환경개선을 해서 많은 사람들이 찾아올 수 있도록.]

산성대로 상권 재생에는 앞으로 4년간 모두 5천800억 원이 투입될 예정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