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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e뉴스] 군에서도 마약 범죄 심각…"빵에 '대마 버터' 발라 먹어"

연일 언론에서 마약 관련 사건이 보도되며 사회적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최근엔 군대에선 마약 범죄가 심각한 수준이라고 합니다.

그 사례 함께 살펴보시죠.

육군 하사 A 씨의 경우, 2019년 인터넷으로 대마 종자를 주문했고요, 심지어 부대 안에서 조명 기구 등을 설치해서 대마를 직접 키웠다고 합니다.

이렇게 재배한 대마초를 일반 버터와 섞어서 이른바 '대마 버터'로 만들어 빵에 발라먹는가 하면, 담배 형태로 말아서 피우기도 했다고 해요.

또 다른 경우를 살펴보죠, 상근예비역 병장 B 씨는 군인 신분으로 2천500만 원 상당의 필로폰과 합성 대마 등을 판매했고요, 불법 도박사이트 계좌로 그 대금을 입금 받아서 수천만 원의 수익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국방부와 육·해·공군의 '군대 내 마약사건 처리 현황'에 따르면 2018년부터 지난 6월까지 군대에서 발생한 마약 관련 범죄는 모두 74건이었습니다.

지난해까지 해마다 10건 이상 꾸준히 발생했고, 올해도 지난 6월까지 8명의 군인이 수사를 받는 등 군대 내 마약범죄, 심각한 수준이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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