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석 안 한 이준석…추가 징계 논의 "예외 없이 원칙대로"

<앵커>

이런 가운데 당원권이 6개월 정지된 이준석 전 대표에게 추가 징계를 내릴지 논의하는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지금 열리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화강윤 기자, 윤리위원회 결과가 아직 안 나왔습니까?

<기자>

네, 그렇습니다.

어제(6일) 저녁 7시에 열린 국민의힘 중앙 윤리위원회는 지금까지 5시간 넘게 심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양희 윤리위원장은 회의 시작에 앞서 원칙을 강조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이양희/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장 : 결과를 미리 두고 진행하지 않고 모든 측면에서 당헌 당규에 따라 예외 없이 원칙대로 진행될 것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윤리위는 이 전 대표에게 어젯밤 9시 출석을 요청했지만, 이 전 대표는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이 전 대표는 '양두구육', '신군부' 등 표현으로 당을 비난했다는 이유로 징계 심의 대상이 됐습니다.

하지만, 이 전 대표는 윤리위가 구체적인 징계 사유를 밝히지 않고 있다며 징계 절차가 무효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당헌 당규에는 추가 징계를 할 때에는 기존보다 중한 징계를 한다고 돼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이 전 대표는 기존 징계인 '당원권 6개월 정지'보다 수위가 더 높은 당원권 3년 정지 또는 탈당 권고나 제명까지도 나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윤리위에선 지난달 연찬회 술자리로 논란이 된 권성동 전 원내대표의 징계 심의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권 전 원내대표는 어제저녁 8시쯤 직접 출석해 입장을 소명했습니다.

다만, 두 징계 건이 당에 미치는 파장이 상당하기 때문에 심의가 길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