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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도 못 말린 열정…김진수 "월드컵 꼭 가야죠"

<앵커>

벤투호 주전 수비수인 전북의 김진수 선수가 어제(5일) FA컵 경기 도중 그라운드에 쓰러져 우려를 자아냈는데요. 다행히 큰 부상은 피했습니다.

이정찬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거친 몸싸움이 난무한 어제 울산과 FA컵 4강전에서 전북의 주장 김진수는 공수를 조율하며 치열하게 뛰다가 후반 40분 허벅지를 부여잡고 그라운드에 주저앉았습니다.

부상이 우려됐지만 김진수는 대수롭지 않다는 듯 교체된 뒤에도 일어서서 선수들을 독려하며 열정을 불태웠습니다.

[김진수/전북 수비수 : 그게 딱 통증인지, 아니면 제가 지금 몸이 피곤해서 그런 건지 잘 모르겠지만 그렇게 큰 건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주장의 헌신적인 독려 속에 전북은 연장 혈투 끝에 짜릿한 역전승으로 라이벌전을 장식했고 김진수는 선수들을 한 명씩 안아주며 기쁨을 나눴습니다.

2014년 브라질월드컵 때는 대표팀 소집 이틀 전 발목을 다쳤고, 4년 전 러시아월드컵 직전에는 무릎 부상으로 낙마했던 김진수는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부상 우려 속에서 몸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월드컵은 물론 K리그와 FA컵 우승, 어느 것 하나 포기할 수 없다며 투혼을 불태우고 있습니다.

[김진수/전북 수비수 : 끝까지 방심할 수 없다고 생각하고 있고요, 이번엔 팀에서 잘하고 월드컵에 꼭 나갈 수 있도록 잘 해봐야죠.]

(영상취재 : 박승원, 영상편집 : 김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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