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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만 나오면…뜨거운 법사위, 거세게 맞붙은 여야

<앵커>

국회에서 사흘째 국정감사가 이어진 가운데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출석한 법무부 국감에서는 여야가 각 쟁점마다 거세게 맞붙었습니다. 

장민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민주당은 법무부 국정감사 시작부터 유병호 감사원 사무총장의 문자 메시지로 공세의 문을 열었습니다.

[김남국/민주당 의원 : 지금 문제가 되는 전 정권에 대한 표적수사를 사실상 대통령실에 배후가 있는 것 아니냐는 (의심이 들게 합니다.)]

국민의힘은 문재인 전 대통령이 감사원의 서면조사 통보에 "무례하다"고 밝힌 걸 문제 삼았습니다.

[조수진/국민의힘 의원 : (문재인 전 대통령이) 국민에게 대단히 무례한 행위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더불어민주당은 정치보복이라는 흑색선전·선동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신경전 끝에 1시간 20분 만에 시작된 질의.

여야는 검찰의 성남FC 후원금 의혹 수사로 크게 맞붙었습니다.

보복 수사의 칼날이 폭주하고 있다는 민주당에,

[김승원/민주당 의원 : 윤석열 정부가 검찰을 앞세워서 야당을 향해서는 가차없이 사정의 칼날을 휘두르면서 열차처럼 폭주하고 있는 게 아닌가.]

지난 정부에서 시작된 수사라고 국민의힘은 맞받았습니다.

[전주혜/국민의힘 의원 : 저는 굉장히 늦어진 수사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성남FC 후원금 특혜 의혹과 관련해서는 사실 작년에 이미 제대로 수사가 됐으면….]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검찰이 공정하게 수사할 거라며 거리를 두면서도 이런 말을 꺼냈습니다.

[한동훈/법무부 장관 : 제3자 뇌물사건 같은 경우 처음 있는 사건도 아니고요. 여러 가지 법리는 이미 우리 사회에 축적돼 있습니다.]

검찰 수사권 축소 법안을 놓고도 설전이 이어졌습니다.

[권칠승/민주당 의원 : (그동안) 검찰이 너무 과도한 수사권을 통해서 여러 가지 문제점을 야기했기 때문에….]

[한동훈/법무부 장관 : 갑자기 정권 교체 직전에요? 그전에 얘기 안 하시다가요?]

한 장관은 '윤석열차' 만화에 대해선, 자신이 심사위원이었다면 상을 주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영상취재 : 양두원, 영상편집 : 유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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