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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일본 통과한 북한 미사일…국제사회 관심 끌려 작정하고 도발"

외신 "일본 통과한 북한 미사일…국제사회 관심 끌려 작정하고 도발"
북한이 오늘(4일) 중거리 탄도미사일, ICBM을 발사하자 외신도 일제히 긴급 보도를 쏟아냈습니다.

외신은 특히 북한이 이번에 쏜 미사일이 일본 상공을 지났다는 사실을 주목하면서 북한이 국제사회의 관심을 끌기 위해 일부러 역내 긴장감을 끌어올리려 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는 "이번 발사는 한미 동맹을 강화하고, 일본과의 관계를 개선하려는 한국의 최근 움직임에 대한 '직접적인 도전'"이라고 규정했습니다.

미 일간 워싱턴타임스는 북미 간 외교적 교착 와중에 북한이 협상을 거부하고, 7번째 핵실험을 준비하는 한편 역내 안보 환경을 바꾸면서 새로운 긴장 고조의 악순환이 이미 구체화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북한이 일본 상공 위로 미사일을 쏜 것은 일본과 미국의 관심을 끌기 위한 고의적인 긴장 고조로 보인다"고 지적했습니다.

AP통신은 미국 본토와 우방을 위협하고 핵 보유국 인정을 받기 위해 전면적인 핵무기 개발을 추진 중인 북한의 이번 미사일 발사는 올해 북한이 실시한 '무기 시위' 가운데 가장 도발적인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미 CNN 방송은 북한의 이번 미사일 발사는 탄도미사일과 순항미사일을 포함해 올 들어 23번째 미사일 발사라고 알리면서, 김정은 위원장의 도발이 강화될 것임을 알리는 신호탄일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함께 전했습니다.

(사진=조선중앙통신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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