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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외교성과 vs 문 서면조사…오늘부터 국정감사 시작

<앵커>

오늘(4일)부터 국회에서 국정감사가 시작됩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첫 국감인데 민생과 정책은 사라지고 정쟁만 이어지는 건 아닌지 시작부터 걱정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외교 참사 논란에 문재인 전 대통령에 대한 감사원 질의 논란까지 더해지면서 극한의 대립으로 치닫고 있는 여야의 난타전이 예상됩니다.

화강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부터 24일까지, 운영위원회 등 겸임위원회들은 좀 더 늦은 다음 달 3일까지 국회에서 국정감사가 벌어집니다.

주요 정부 부처 등 783개 기관이 대상인데,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첫 국감인 만큼 전 정부 책임론과 현 정부 견제론이 치열하게 맞붙을 전망입니다.

첫날인 오늘은 오전 10시부터 외교부와 국방부 등 주요 정부 기관 감사가 예정돼 있습니다.

국회에서 해임 건의안이 의결된 박진 장관이 출석한 가운데 열리는 외교부 감사에서는 대통령의 비속어 발언 논란을 비롯해 한미 정상회담 불발 등 외교 참사를 주장하는 야당의 집중 포격이 예상됩니다.

국방부 감사에서는 반대로 문재인 정부 당시 해양수산부 공무원 피격 사건과 탈북어민 북송 사건을 놓고 여당의 파상 공세가 예상됩니다.

산업부 감사에서는 전 정부의 탈 원전 정책과 태양광 발전시설 보급 사업의 실효성 등을 놓고 논란이 이어지겠고, 기획재정부 감사에서는 현 정부의 대통령실 이전 예산 등 내년도 정부 예산안 편성의 적절성을 따지며 공방이 오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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