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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차 화재, 휴게소 출구 막혔다…고속도로 '극심 정체'

<앵커>

오늘(3일) 오후 영동고속도로 덕평휴게소 근처를 지나던 화물차에 불이 났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휴게소 주변 도로가 차단되면서 휴일 고속도로에 한동안 정체가 이어졌습니다.

김지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희뿌연 연기로 덮인 도로를 따라서 소방차들이 줄지어 서 있습니다.

오늘 오후 3시쯤 영동고속도로 서울 방면 덕평휴게소 근처를 달리던 1.2톤 화물차에 불이 났습니다.

차를 몰던 30대 남성 A 씨는 불이 나자마자 대피해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그러나 화재 때문에 휴게소에서 고속도로로 빠져나오는 도로가 차단되면서, 휴게소 안에 있던 차량들이 휴게소 진입로를 이용해 역방향으로 고속도로로 합류하는 과정에서 극심한 정체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이강원/목격자 : 휴게소에 있는 차들도 나오질 못 해가지고 역으로 나왔거든요. 병목으로 이렇게 쫙….]

경찰 관계자는 "엔진 하부 쪽에서 불이 난 것으로 보인다"며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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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전 9시쯤 전남 여수시 장군도와 여수해양조선소 사이 바다에서 기름띠가 발견됐습니다.

해경은 검은 유막이 5~6km에 걸쳐 넓게 퍼진 것을 확인하고 긴급 방제 작업에 착수했으며, 양식장 피해로까지 이어지지는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해경은 선박 연료인 벙커유가 유출된 것으로 보고 오염원을 찾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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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후 2시 반쯤 강원도 속초항 인근 조도 해상에서 스쿠버다이빙을 하던 일행 5명이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물 위로 올라와야 할 시각이 지났는데도 보이지 않자 동료 다이버들이 신고한 겁니다.

해경은 실종 해역을 수색하던 중 인근 어선 선장으로 실종된 다이버들을 발견했다는 연락을 받고 현장으로 출동해 5명 모두 구조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박기덕, 화면제공 : 여수해양경찰·속초해양경찰·이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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