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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가부 없애고 재외 동포청…정부 조직 개편안 곧 발표

<앵커>

들으신 대로 이렇게 지금도 국회에서 여야가 부딪힐 지점이 많은데, 논란이 예상되는 내용이 하나 더 나왔습니다. 정부와 여당 그리고 대통령실 사람들이 모여서 오늘(3일) 회의를 열고, 조만간 정부 조직 개편안을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여성가족부를 없애고 재외동포청을 새로 만드는 내용이 개편안에 담길 것으로 보이는 데, 야당이 동의해 주느냐가 관건입니다.

이 내용은 김기태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정부와 여당, 대통령실이 정기국회에서 정부조직 개편안을 처리할 뜻을 밝혔습니다.

[정진석/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국정 동력을 확보하고 경제를 살리는 적시적기의 조직 개편은 마땅히 장려돼야 된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었던 여성가족부 폐지가 중점적으로 논의됐는데, 여가부 기능을 보건복지부와 고용노동부로 분산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고용 부문은 고용노동부로 이관하고, 나머지 부문은 보건복지부 산하에 장관급과 차관급 사이 정도 되는 본부를 신설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다른 대선 공약인 재외동포청 설립 역시 유력하게 검토됐습니다.

윤 대통령은 최근 미주 동포간담회 자리에서 의지를 재차 확인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지난달 21일, 뉴욕 동포간담회) : 미국 사회에서 합당한 권리를 누리고, 한인 동포사회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정부로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행안부 장관이 야당을 상대로 적극적으로 설명하는 절차를 거친 뒤, 이번 주 안에 구체적 내용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정부조직개편은 여가부 폐지에 부정적인 야당의 동의가 필요한 법 개정 사안이어서 진통이 예상됩니다.

심야 택시난 문제도 논의 테이블에 올랐는데, 택시 부제 해제와 취업 절차 간소화 등을 통해 택시 공급을 확대하는 방안이 거론됐습니다.

(영상취재 : 최대웅, 영상편집 : 원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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