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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값 폭락 막는다"…정부, 공공비축미 45만 톤 매입

"쌀값 폭락 막는다"…정부, 공공비축미 45만 톤 매입
쌀값 폭락을 막기 위해서 정부가 올해 수확기 공공비축미 45만 톤을 매입하고, 추가로 쌀 45만 톤을 수매해 시장에서 격리하기로 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양곡수급안정위원회 협의를 거쳐 이런 내용을 담은 '수확기 쌀 수급안정대책'을 내놨습니다.

이번 대책은 쌀 수급 과잉으로 인해 가격 폭락 현상이 발생하는 걸 막기 위해서 마련됐습니다.

농촌진흥청은 "올해 벼 작황이 평년보다 좋다"며 "최근 쌀 소비량 감소추세를 고려하면 올해도 수급 과잉이 전망된다"고 예상했습니다.

2021년산 쌀이 과잉 생산 때문에 산지에서 가격이 폭락했는데, 2022년산 쌀 또한 같은 현상이 이어질 수 있다는 겁니다.

이에 농식품부는 수확기 쌀 시장 안정화를 위해 구곡과 신곡을 합쳐서 총 45만 톤을 수매해 시장에서 격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농식품부는 과거 사례에 비춰 이번 수매에 잠정적으로 예산 약 1조 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번 시장격리 물량과 별개로 정부는 수확기에 공공비축미 45만 톤을 매입할 계획입니다.

이렇게 하면 총량으로 거의 100만 톤에 가까운 물량이 시장에서 격리되는 효과가 생기게 됩니다.

농식품부는 이번 시장격리 조치를 통해 쌀값이 적정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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