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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브스夜] '그알' 전문가 "아동 성폭행범 김근식, 100% 완치 불가…반드시 재범할 것" 경고

[스브스夜] '그알' 전문가 "아동 성폭행범 김근식, 100% 완치 불가…반드시 재범할 것" 경고
연쇄 아동 성폭행 사건의 범인 김근식이 10월 출소한다.

1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이하 '그알')에서는 '공포의 하얀 차 - 연쇄 성폭행범 김근식의 출소'라는 부제로 연쇄 아동 성폭행범 김근식에 대해 조명했다.

초등학교 재학 중 한 성인 남성에게 성폭력 피해를 당한 문주 씨는 어른이 될 때까지 성인 남자를 두려워했다. 그런 그에게 과거의 기억을 떠올리게 만든 일이 생겼다.

최근 뉴스에서 한 남성의 모습을 보고 소스라치게 놀랐다. 자신이 기억하는 범인의 모습이 뉴스에 등장했다. 그는 바로 아동 연쇄 성폭행범 김근식이었다.

특히 그는 12명의 아동을 성폭행하고도 이번 달 출소를 앞두고 있어 문주 씨를 더욱 두렵게 만들었다. 문주 씨는 그가 출소를 하면 또다시 아이들을 상대로 범죄를 저지를지도 모른다고 걱정했던 것.

지난 2006년 검거 당시 경찰은 김근식이 강간 치상 등 전과 19범으로 과거에도 유사한 방법으로 범죄를 저지른 적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안겼다.

김근식은 등교하는 아이에게 자신을 도와달라며 접근했고, 이에 아이들은 평범한 인상의 아저씨를 돕기 위해 선뜻 그를 따라나섰던 것. 하지만 김근식은 호의를 베풀려던 아이들에게 추악한 범죄를 저질렀다.

하얀 차를 타고 다니며 아이들에게 접근했던 김근식. 그의 사건은 처음부터 드러난 것은 아니었다. 2006년 5월과 6월 사이 보름 동안 인천 지역에서만 3건의 아동 성폭행 사건이 접수됐고 이들이 모두 하얀 차를 타고 다녔다는 것에 경찰은 주목해 수사를 시작했다.

그리고 수사를 하는 중에도 4건의 추가 피해가 발생했고 이에 경찰은 김근식의 신원을 공개하며 공개수배를 진행해 그를 검거하는 데 성공했다.

동종 범죄로 실형을 살고 출소한 지 16일 만에 범죄를 다시 시작했던 김근식. 그는 당시 5개월 동안 총 12건의 성폭력 범죄를 저질렀고 대부분이 초등학생부터 중학생까지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한 성폭행이었다.

전문가는 "13차례나 성폭력 범죄를 했는데 모두 다 외음부가 파열될 만큼의 성폭력이었다. 심각한 형태의 성폭행인데도 매번 흥분했다는 것은 성도착, 소아성애증이 아니라면 이해하기 어렵다"라고 했다.

그리고 제작진은 취재 도중 김근식이 수감 생활 중 폭력 사건으로 형기가 늘어나기도 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에 전문가들은 "재소 기간 중 충동적인 폭력 성향을 보였기에 분명 재범률이 높아진다. 성도착증이라고 판단되는 아동 대상 성범죄자들은 정신의학적 치료로 완치는 불가하다. 김근식의 경우에는 100% 재범을 할 것이다"라고 그의 출소를 경계했다.

방송은 노인들의 성폭력 범죄 사례를 언급하며 성폭력 범죄에 범죄자의 나이는 중요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또한 조두순의 사례를 들며 의전급으로 관리 감독을 받고 있는 현실을 공개했다.

법무부는 김근식을 1대 1 전자감독 대상자로 지정하고, 주거지 및 외출, 여행 제한 등의 조치를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재범 위험이 높은 소아성애 아동 성범죄자를 무기한 치료 감호할 수 있도록 법안을 개정하겠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과연 이러한 조치가 김근식 같은 아동 성폭력 범죄를 예방하는데 충분한 방법일까? 이에 방송은 김근식의 출소는 막연한 불안이 아니라 곧 우리 앞에 나타날 현실이라며 보다 현실성 있는 대책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SBS연예뉴스 김효정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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