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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파이널A 첫판서 인천 꺾고 전 구단 상대 승리…선두 질주

울산, 파이널A 첫판서 인천 꺾고 전 구단 상대 승리…선두 질주
▲ 추가 골 넣고 정승현과 기뻐하는 울산의 아마노 준(왼쪽)

프로축구 K리그1 선두 울산이 파이널 라운드 첫 경기에서 인천을 꺾고 17년 만의 리그 우승을 향한 질주를 이어갔습니다.

울산은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파이널A 3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인천에 3대 0으로 완승했습니다.

선두로 파이널 라운드에 돌입한 울산은 최근 3경기 무패(2승 1무)를 이어가며 1위(승점 69·20승 9무 5패) 자리를 굳게 지켰습니다.

잠시 후 오후 7시부터 열릴 포항과 경기를 앞둔 2위 전북(승점 61)과는 일단 승점 8 차이가 됐습니다.

특히 울산은 이번 시즌 인천과 3경기에서 모두 무승부를 기록한 뒤 처음으로 맞대결 승리를 따내 전 구단 상대 승리를 완성했습니다.

반면 3위 추격에 갈 길 바쁜 인천은 최근 2연패를 포함해 4경기 무승(2무 2패)에 그친 가운데 4위(승점 49·12승 13무 9패)를 유지했습니다.

경기 초반 인천 홍시후가 두 차례 유효 슈팅을 먼저 기록했으나 조현우 골키퍼에게 모두 막힌 뒤 울산이 전반 14분 먼저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박용우가 왼쪽에서 올린 이청용의 코너킥을 헤더로 받아 넣었지만 울산 아마노 준의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득점은 인정되지 않았습니다.

울산의 선제골은 전반 25분 나왔습니다.

하프라인 부근에서 뒷공간을 노린 패스가 길게 올라온 것을 인천 수비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고, 이를 따낸 이명재가 보낸 컷백을 최기윤이 달려들며 왼발로 마무리했습니다.

올해 K리그에 데뷔한 신예 최기윤의 리그 첫 골입니다.

인천은 후반전 초반 측면 수비수 강윤구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는 악재를 만나 추격에 더욱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수적 우세를 등에 업은 울산은 지난달 초부터 팔 부상으로 결장 중이던 공격의 핵심 엄원상을 후반 8분 최기윤 대신 투입해 고삐를 늦추지 않았고, 후반 12분 아마노의 추가 골로 달아났습니다.

후반 37분엔 인천 수비수 델브리지의 핸드볼 파울로 선언된 페널티킥을 마틴 아담이 넣으며 울산의 승리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파이널B 첫 경기에서는 대구FC가 세징야의 멀티 골과 후반 21분 제카의 결승 골에 힘입어 FC서울을 3대 2로 눌렀습니다.

세징야의 골에 기뻐하는 대구 선수들

대구는 지난달 18일 33라운드에서 서울을 완파한 데 이어 연승을 거두며 승점 38(8승 14무 12패)을 쌓아 9위를 지켰습니다.

아직 34라운드를 치르지 않은 10위 김천(승점 34)과는 승점 4차로 벌렸습니다.

특히 대구는 이번 시즌 리그 원정 경기에서 16경기 무승(9무 7패)에 시달린 끝에 뒤늦은 첫 승도 챙겼습니다.

서울은 8위(승점 41·10승 11무 13패)를 유지했지만 대구에 연패를 당하며 승점 3차로 쫓겼습니다.

전반 37분 45m 폭풍드리블에 이은 선제골과 후반 15분 두 번째 골을 터뜨린 대구의 에이스 세징야는 3경기 연속 골과 함께 이번 시즌 리그 10골을 돌파했습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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