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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벗고 맞이하는 연휴…가을 정취 만끽하는 시민들

<앵커>

실외 마스크 착용 전면 해제 이후 첫 주말에다, 연휴 첫날이어서 가을을 즐기기 적당한 하루였습니다. 다만 수도권에서는 미세먼지가 조금 방해를 했죠. 내일(2일)은 비가 예보됐습니다.

이경원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설악산 산등성이가 가을 옷으로 갈아입었습니다.

우뚝 솟은 대청봉 정상, 힘겹게 산을 오른 사람들을 울긋불긋 단풍이 반갑게 맞아 줍니다.

산 정상에서 아래로 20% 정도 물들 때를 단풍 시작일로 치는데, 설악산이 그제, 가장 먼저 단풍 시작을 알렸습니다.

이달 하순쯤이면 전국에 단풍이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입니다.

연휴 첫날을 캠핑으로 시작한 사람들도 있습니다.

자라섬 캠핑장은 나무 사이사이마다 텐트를 치는 손길로 분주합니다.

코로나에 갇혔던 가을 축제도 3년 만에 돌아왔습니다.

전국 곳곳 행사장마다 나들이객들로 북적였습니다.

특히 실외 마스크 착용 전면 해제 이후 첫 주말인 만큼, 기분이 더욱 남다릅니다.

[원명순/울산 북구 : 코로나 이후 처음으로 야외에서 마스크 벗고 나와서 이런 행사를 하니까 너무 뜻깊고요, 아이들과 같이 하니까 좋은 것 같아요.]

사흘 연휴를 맞아 전국적으로 차량 550만여 대가 이동하면서 낮 동안 주요 고속도로는 정체를 빚었습니다.

10월이 시작됐지만 일부 지역은 낮 기온 30도를 웃돌며 초여름 날씨를 보였고, 대기 정체로 초미세먼지 농도는 '나쁨' 수준까지 오르기도 했습니다.

내일과 모레는 수도권에 약한 비가 예보돼 있습니다.

(헬기조종 : 민병호·김세민, 영상취재 : 김태훈·이광수 G1·전재현 KNN·최학순 UBC,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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