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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e뉴스] 아들은 공중부양, 아빠는 꺾인 목?…기괴한 그림의 정체

밤사이 인터넷에서 화제가 된 뉴스를 살펴보는 실시간 e뉴스입니다.

지난달, 국립현대미술관에서 화가 이중섭 작품을 한 자리에 모은 '이건희컬렉션 특별전: 이중섭' 전시가 성황리에 개막했습니다.

그런데 전시회에 출품된 그림 한 점이 두 달 가까이 거꾸로 걸려 있었다는 기사에 관심이 높았습니다.

이중섭이 1954년 그린 '아버지와 두 아들'이라는 그림입니다.

실시간 e뉴스1. 이건희컬렉션

실제 작가와 두 아들의 행복한 한때가 묘사된 작품인데요.

해당 기사에 따르면, 엉덩이를 드러낸 채 앉아 있는, 하얀색 옷을 입은 아이가 맨 위에 위치해있죠?

이렇게 되면 아이는 공중부양을 한 것처럼 보이고, 아버지는 목이 꺾인 다소 어정쩡한 자세로 화면 아래에 놓이게 됩니다.

미술계에서는 '그림이 거꾸로 걸린 것 같다' 주장이 제기됐다고 하는데요.

국립현대미술관 관계자는 '기증 당시 액자 상단에 달려 있던 고리 방향대로 설치했고 함께 제공받은 도판에도 그렇게 돼 있었다'면서도 '미술계의 지적에 이중섭 연구자들과 논의한 끝에 그림을 뒤집어 다시 걸었다'고 말했다고 기사는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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