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 이재원, 갑상선암 투병 고백 "나한테도 이런 일이 일어나는구나…"

그룹 H.O.T 출신 가수 이재원이 30대 초반에 갑상선암을 앓았었다고 털어놨다.

이재원은 29일 오후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 출연해 일상을 공개했는데, 건강식을 직접 만들어 먹는 모습으로 시선을 모았다.

이재원은 "제가 예전에 갑상선암 때문에 치료를 받은 적이 있다"며 30대 초반에 암 진단을 받았던 사실을 고백했다. 이어 "그 때 많이 놀랐다. 결국엔 수술을 하게 됐고, 완치가 돼서 지금은 건강하게 관리 차원에서 식단을 꾸려서 먹는 습관을 들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믿기지가 않았다. 내가 갑상선암이라는 게. 나한테도 이런 일이 일어나는구나 싶었다"며 당시의 심경을 전하기도 했다.

2007년 이후 방송 활동이 뜸한 이재원은 그 이유에 대해 "갑상선암 때문이라고 단정 지을 수는 없는데, 제가 그냥 방송활동을 적극적으로 안 했던 거 같다"며 "올해 H.O.T가 데뷔한지 26주년이 돼서, 제가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조금씩 팬들에게 다가가고 활동하는 모습들을 보여드릴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날 그는 "새로 사업을 준비하고 있는 게 있다"며 코스메틱 사업을 준비 중인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사진='특종세상' 방송 캡처]

(SBS연예뉴스 강선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