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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경사노위에 김문수 지명…교육장관엔 이주호

<앵커>

후속 인사를 놓고도 논란이 생겼습니다.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장 내정자는 극우 성향 때문에, 이주호 교육부 장관 후보자는 이명박 정부 때 사람이어서 그렇습니다. 대통령실은 김문수 내정자에 대해 좌우 극단을 오간 것이 장점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먼저, 화강윤 기자입니다.

<기자>

노동 개혁 논의를 주도할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 내정자는 20년 넘게 노동운동을 하다, 지난 1996년 신한국당으로 국회에 입성해 2006년부터 8년간 경기지사를 지냈습니다.

[김대기/대통령 비서실장 : 노동 현장에 경험이 많으셔서 노사 협력을 통한 상생의 노동시장 구축 등 윤석열 정부의 노동 개혁 과제를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하지만 논란도 많았습니다.

지난 2011년 경기지사 시절 119에 전화해 관등성명을 댈 것을 강요해 '갑질' 논란을 빚었고,

[김문수 당시 경기도지사 (2011년) : 어… 내가 도지사인데 이름이 누구요. 지금 전화 받은 사람이? (여보세요?) 이름이 누구냐는데 왜 말을 안 해?]

최근에는 전광훈 목사와 함께 극우 성향 집회에 참석하는 등 편향성이 지적돼왔습니다.

[오영환/민주당 원내대변인 : 노동자들을 상대로 민사 소송을 오래 끌수록 가정이 파탄 나게 된다는 등 충격적인 막말로 노동자들을 절망하게 했던 인물이기에….]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좌우 극단을 오간 사람인 만큼 사회 전체를 들여다볼 수 있어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정부 3번째 교육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주호 전 교육부 장관은 이명박 정부에서 청와대 수석을 시작으로 교육과학기술부 차관, 장관을 지냈습니다.

전교조는 자립형 사립고 도입과 일제고사 실시 등 당시 정책을 비판하며 지명 철회를 촉구했고, 민주당도 재활용 장관, 서열화 장관이라며 최악의 카드라고 비판했습니다.

(영상취재 : 조춘동·김흥기, 영상편집 : 박정삼)

▶ "'김문수 경사노위'엔 안 들어간다"…노동계 싸늘한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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