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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태현·박시은 부부 "힘들었지만 많이 이겨냈다…일상 돌아갈 것"

진태현 박시은 부부
최근 유산의 아픔을 겪은 배우 진태현, 박시은 부부가 일상으로 복귀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진태현은 오늘(28일) 자신의 SNS에 "제주에 내려온 지 4주가 다 되어갑니다. 아내와 천천히 웃고 있습니다. 이제 곧 올라갑니다. 저희의 집으로"라고 장문의 글을 올렸습니다.

진태현은 "모든 걸 내려놓고 받아들이기가 참 힘이 들었지만 해야 했습니다. 앞으로 살아갈 일들과 해야 할 일들이 너무 많기에 조금은 힘들어도 회복하기로, 우리 두 사람은 또 이겨내자고 약속했고 많이 덜어냈습니다"라며 응원해준 많은 이에게 감사함을 전했습니다.

진태현은 "처음 일이 있고 어떻게 아셨는지 회사로 연락이 와서 직접 글을 쓰고 알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우리 부부의 큰 슬픔에 단 몇 줄의 사실로만 알려드리기에는 제 아내와 떠난 사랑하는 내 딸에게 너무 미안하고 무책임하다는 생각이 들어 감정과 솔직한 심정을 숨기지 않고 알려드렸습니다"라고 당시 유산 사실을 공개하게 된 심경을 설명했습니다.

진태현은 이어 "앞으로도 응원 많이 해주시고 같이 걸어주세요. 저희도 같이 걷겠습니다"라면서 "드라마나 영화에서 연기 할 수 있는 기회나 예능 방송에 출연할 기회가 또 찾아오면 최선을 다해 여러분을 즐겁게 해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진태현 박시은 부부

끝으로 진태현은 "산과 바다와 바람과 하늘이 아주 적당히 치유해주었습니다. 안타깝지만 이번 일의 치유는 저희가 눈 감는 날까지 해야 할 거 같습니다. 그래도 큰 산은 넘었고 이제 평지로 들어섰으니 우리 부부의 경험으로, 삶으로 즐거이 웃으며 받아들이겠습니다"라며 글을 마무리했습니다.

2015년 결혼한 진태현, 박시은 부부는 지난달 19일 출산 예정일을 20일 앞두고 유산 소식을 전했습니다.

(사진= 진태현 인스타그램)

(SBS 스브스타) 

(SBS연예뉴스 전민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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