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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혐의' 돈 스파이크, SNS 비공개 전환·방송은 삭제 수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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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곡가 겸 가수 돈 스파이크가 필로폰 투약 혐의로 체포된 가운데 그의 SNS가 비공개로 전환되고 방송이 삭제되는 등 발빠른 후속 조치가 이뤄지고 있다.

약 17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었던 돈 스파이크의 개인 유튜브 채널 '고기리 돈스파이크'는 그간 게재됐던 콘텐트 영상이 모두 삭제됐다. SNS 계정도 비공개로 전환됐다.

돈 스파이크가 출연한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서민갑부' 등의 방송사 채널A 측은 재방송과 다시보기 서비스 등을 중단했다. 지난 7월 방영된 MBC 에브리원(every1) '대한외국인'을 비롯해 여러 예능 프로그램 제작진들과 방송사들도 돈 스파이크 관련 영상 삭제를 논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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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금쪽상담소'에 출연분은 이번 사건이 알려진 후 가장 많이 회자되고 있다. 지난 달에 출연했던 돈 스파이크는 "망상과 공상을 많이 하는데, 머릿속에 민수, 민지, 돈스파이크, 아주바 4명이 회담을 하면서 산다. 4중인격이다. 돌이켜 보면 자폐에 가까운 정도가 아니었나 싶다. 가끔은 대여섯 시간이 10분처럼 훅 지나간 것처럼 느껴지기도 한다"고 말한 바 있다.

경찰은 지난 26일 오후 9시께 서울 강남구의 한 호텔에서 필로폰을 투약하고 소지한 혐의 등으로 돈스파이크를 긴급 체포했다. 돈 스파이크는 남녀 지인 여러 명과 호텔을 옮겨 다니며 수 차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체포 당시 간이 시약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고, 현장에서는 성인 1000여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필로폰 30g도 발견됐다.

경찰은 돈 스파이크의 구체적인 마약 투약 경위 등을 조사한 후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SBS연예뉴스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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