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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방울 뇌물수수' 이화영 구속심사 출석…혐의 부인

<앵커>
 
쌍방울 그룹으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오늘(27일) 오전 영장실실심사에 출석했습니다. 쌍방울 전 부회장에 대한 구속심사도 함께 열렸는데, 구속 여부는 밤늦게 결정될 전망입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쌍방울 그룹으로부터 억대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이 전 부지사는 오늘 오전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전 수원지검에 출석하며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법인카드를 왜 사용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사용하지 않았다"며 "오해를 풀고 나와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전 부지사는 쌍방울로부터 법인카드 사용 등의 명목으로 뇌물 2억 5천여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쌍방울 사외이사를 지낸 뒤 2018년 8월부터 2020년 1월까지 경기도 평화부지사를 역임했는데, 검찰은 이 전 부지사가 이 기간 쌍방울로부터 받은 금품이 4억여 원에 달하고 이 중 2억 5천여만 원이 뇌물인 걸로 보고 있습니다.

법원에선 쌍방울 전 부회장 A 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도 함께 열렸습니다.

A 씨는 이 전 부지사에게 법인카드를 주고 쌍방울 감사실 등에 있는 PC를 망치로 부수는 등 증거를 없애려 한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이들에 대한 구속 여부는 오늘 밤늦게 결정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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