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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호 상대 우루과이 주축 수비수 아라우호, 결국 수술대로

우루과이 축구대표팀 수비수 로날드 아라우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벤투호와 카타르 월드컵에서 맞붙을 우루과이 축구대표팀의 간판 수비수 로날드 아라우호가 허벅지를 다쳐 결국 수술대에 오릅니다.

아라우호의 소속팀인 스페인 프로축구 바르셀로나는 구단 홈페이지에 "아라우호가 오른쪽 허벅지 근육 부상으로 수술을 받는다"면서 "수술은 수요일(28일)(한국시간) 핀란드 투르크에서 구단 의무팀 감독 아래 이뤄진다"고 밝혔습니다.

아라우호는 우루과이 대표팀 일원으로 지난 24일 오스트리아 장크트 필텐의 NV 아레나에서 열린 이란과 친선경기에 선발 출전했습니다.

하지만 킥오프 휘슬이 울린 지 1분 만에 부상을 당했고, 결국 전반 5분 아구스틴 로헬과 교체됐습니다.

우루과이는 후반 34분 메흐디 타레미에게 결승골을 내주고 이란에 0대1로 졌습니다.

진단 결과 허벅지 근육을 다친 것으로 드러난 아라우호는 카타르 월드컵 개막을 두 달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결국 수술을 선택했습니다.

구단이 "수술이 끝나면 결과를 알리겠다"고 전한 가운데 수술 후 전망에 대해서는 스페인 언론의 보도 내용이 조금씩 다릅니다.

아라우호의 수술 결정 소식이 전해지기 전 마르카는 "1개월 반 정도의 이탈이 예상된다"면서 "월드컵에 출전할 가능성은 남아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반면 아스는 10주 정도 정도의 이탈을 예상하며 "이변이 없는 한 아라우호의 월드컵 출전은 없다"고 내다봤습니다.

아라우호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수술은 최선의 선택이었다"고 적었습니다.

그는 우루과이에서 '우루과이보다 바르셀로나를 더 우선시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는 것을 의식한 듯 "나는 조국과 국가대표팀을 사랑한다"면서 "이것은 둘 중 어느 하나를 선택하느냐가 아니라 건강, 그리고 가능한 한 100% 상태가 되는 것과 관련한 문제다"라고 덧붙였습니다.

2019년부터 바르셀로나에서 뛴 아라우호는 올해 4월 바르셀로나와 계약을 2026년까지 연장했습니다.

계약에는 10억 유로(1조 3천700억 원)이라는 천문학적인 금액의 바이아웃(이적 보장 최소 이적료) 조항이 포함됐습니다.

아라우호는 우루과이 대표팀에서도 2020년부터 A매치에 12경기에 출전해 수비의 핵심으로 활약하고 있습니다.

카타르 월드컵 남미예선에서는 초반에 부상 등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지만, 순위 경쟁이 치열하던 중후반에는 대부분 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했습니다.

우루과이는 카타르 월드컵에서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과 조별리그 1차전을 치릅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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