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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같이 마약 파티 하실 분"…베트남인 72명 딱 걸렸다

외국인 전용 클럽과 노래방에서 마약 파티를 벌인 외국인 노동자와 유학생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부산경찰청과 부산출입국·외국인청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위반 등 혐의로 베트남 국적 외국인 72명과 한국인 업주 2명을 검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 가운데 주요 마약 판매책인 베트남인 A씨 등 5명은 구속됐습니다.

A씨 등 판매책 5명은 올해 3월부터 9월 사이 인터넷으로 엑스터시나 케타민 등 마약류를 사들인 뒤 SNS로 일명 마약 파티 참가자를 모집해 경남 창원과 부산 사상구의 외국인 전용 클럽과 노래방에서 술과 함께 마약류를 제공하거나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거된 외국인들은 주로 노동자나 유학생이었고 72명 중 37명이 불법 체류자 신분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이번에 적발된 외국인 모두에게 영구 입국 규제 조처를 내렸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외국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마약 관련한 정보 공유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마약류를 투약한 외국인을 추가로 특정해 추적하고 마약류 밀수 경로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영상출처=부산경찰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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