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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동지' 벨라루스·체첸 "동원령 계획 없어"

'푸틴 동지' 벨라루스·체첸 "동원령 계획 없어"
▲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람잔 카디로프 체첸공화국 대통령

러시아의 핵심 동맹인 벨라루스와 체첸공화국이 러시아 지원을 위해 동원령을 내릴 계획이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현지시간 23일 로이터 등에 따르면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은 국영 매체 벨타와한 인터뷰에서 자국에서의 동원령 발령 가능성에 대해 "이는 러시아의 일이다. 여기서 동원령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우리는 우리 고향과 땅을 지켜야 할 때만 싸울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지난 21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예비군을 대상으로 부분 동원령을 내린다고 발표한 이후 동맹인 벨라루스도 동원령 등 추가적 군사행동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습니다.

러시아는 벨라루스의 최대 후원국으로, 두 나라는 1990년대 말부터 연합국가 창설을 추진하며 동맹 이상의 밀접한 관계를 맺어오고 있습니다.

람잔 카디로프 체첸공화국 수장 역시 예비군을 소집할 계획이 없다고 텔레그램을 통해 밝혔습니다.

그는 "동원령 전에 이미 할당량을 254% 넘게 채웠다"고 말했습니다.

최근 러시아와 중국, 인도와의 관계에도 미묘한 기류가 포착되고 있습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지난 16일 푸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공개적으로 "지금은 전쟁의 시대가 아니다"라고 일갈했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역시 푸틴 대통령에게 전쟁에 관한 '의문과 우려'를 표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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