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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나이 속여 들어간 놀이공원…"뻔뻔" vs "얼마나 간절하면"

디즈니랜드 입장 (사진=틱톡 'myfrienditsmebarbie')

미국 한 놀이공원의 비싼 입장료를 내지 않기 위해 어린이를 유아용 유모차에 태워 입장한 한 가족의 모습이 온라인에서 확산됐습니다.

현지시간 22일 뉴욕포스트, 인디펜던트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틱톡에 '불쌍한 아이가 유아용 유모차에 탔다"는 제목의 영상이 게시됐습니다.

해당 영상에는 "놀이공원의 입장료가 오를 때"라는 자막과 함께 입장 대기줄에 서 있는 가족과 유아용 유모차의 모습이 담겼습니다.

디즈니랜드 입장 (사진=틱톡 'myfrienditsmebarbie')

언뜻 보면 이상할 것 없는 모습이지만, 영상 속 유모차 안에는 훌쩍 큰 어린이가 담요를 덮은 채 타고 있습니다.

입장 게이트 직원은 손가락을 입에 물고 유모차에 탑승해 있는 어린이를 힐끗 보더니 이내 미소를 짓고 입장을 허락합니다.
디즈니랜드 입장 (사진=틱톡 'myfrienditsmebarbie')

이후 놀이공원 안에 무사히(?) 들어온 유모차에서는 만화 영화 속 공주 의상을 갖춰 입은 어린이가 하차합니다.

영상이 촬영된 곳은 미국의 한 유명 놀이공원으로, 이 놀이공원은 10세 이상의 이용객에게 1일 109달러(한화 약 15만 4천 원), 3~9세의 경우 104달러(한화 약 14만 7천 원)의 입장료를 받지만, 3세 미만의 이용객에겐 입장료를 받지 않는 등 무료 혜택을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해당 영상은 게시된 지 5일 만에 830만 회의 조회수를 넘기며 현지 누리꾼들의 이목을 끌었습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부끄럽지도 않은가", "아이들이 무엇을 보고 배울까", "원칙이라는 것이 괜히 있는 게 아니다"라는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한 편 일부는 "입장 게이트 직원도 미소를 짓는다. 입장료가 비싸니 알고도 봐준 것", "나도 아이들에게 4살 아들에게 2살이라고 말하게 했다", "우리 가족은 5명인데 4명의 입장료만 낸 적 있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사진=틱톡 'myfrienditsmebarb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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