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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파고 6m…제주서 낚시객 파도 휩쓸려 숨져

<앵커>

제주 바다에는 최고 6m에 달하는 높은 파도가 일기도 했는데 어젯(18일)밤에는 낚시를 하던 60대 남성이 이런 높은 파도에 휩쓸려 숨지기도 했습니다. 제주 현장 연결해보겠습니다.

JIBS 김동은 기자, 지금 뒤를 보니까 파도가 굉장히 높은데 여전히 파도가 높은가 봅니다.

<기자>

네, 저는 지금 제주시 용담 해안도로에 나와있습니다.

제주가 태풍의 간접 영향을 받고 있다는 말이 무색할 만큼 해안가를 중심으로 여전히 강한 바람과 함께 보시는 것처럼 높은 파도가 해안가를 집어삼킬 듯 덮치고 있는 상황입니다.

현재 제주 남부 먼바다에는 태풍경보가, 제주 앞바다에는 풍랑특보가 발효된 상황입니다.

제주 남쪽 해상에는 최대 파고가 6m 이상으로 높게 일고 있습니다.

이런 높은 파도에 사고도 발생했는데요.

어제 저녁 7시 50분쯤 이곳 해안도로 갯바위에서 낚시객이 파도에 휩쓸려 실종됐습니다.

하지만 워낙 파도가 높아 수색에 어려움을 겪었고 신고 접수 3시간 만에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구조 작업 과정에 해경 대원 3명이 부상을 입기도 했습니다.

현재 태풍은 제주와 300여 킬로미터 가량 떨어져 있습니다.

이번 태풍은 비보다는 강한 바람이 불었는데요.

제주 전역에서 순간 최대 풍속이 초속 15m 이상, 산간에는 25m가량의 강풍이 불었습니다.

현재 제주 전역에는 강풍특보가 내려진 상황입니다.

다행히 현재까지 제주에서 태풍으로 인한 큰 피해 상황은 접수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태풍이 힌남노로 인한 농작물 피해가 큰 상황이어서 이번 태풍으로 인한 피해도 더 가중될지 우려되고 있습니다.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도 여전히 비상근무에 들어가 있는 상황입니다.

제주 지역에 정확한 피해 상황은 피해 접수를 받으면 더 확인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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