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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힌남노' 복구도 아직 못 끝냈는데…불안한 태풍전야

<앵커>

들으신 대로 2주 전 태풍 피해를 입은 지역에서는 더 긴장하고 있습니다.

겨우 복구하고 이제 막 장사를 다시 시작한 상가와 아직도 복구가 안 끝난 지역을, KNN 이태훈 기자가 둘러봤습니다.

<기자>

태풍 힌남노 때 피해를 입은 부산 송도해수욕장 주변입니다.

횟집 유리창이 깨져 있고 곳곳에서 복구공사가 진행 중입니다.

하지만 아직 복구공사를 끝내기도 전에, 또다시 태풍이 북상하면서 인근 상인들의 걱정이 큽니다.

[선대술/횟집 상인 : 집기류도 못 들이고 아직 이러고 있는 중인데 또 큰 태풍이 온다니까 어쩔까 싶은 그런 걱정이 큽니다.]

피해가 컸던 송도 이진베이시티 앞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태풍 힌남노 때 월파 피해를 입은 상가건물입니다.

아직 복구공사도 하지 못한 곳인데, 보시는 것처럼 1층 유리창이 깨져 있고 철골 구조물도 엿가락처럼 휘어진 상태로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부산 민락동 수변공원 인근도 지난 태풍의 흔적이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태풍 피해를 복구하며 열흘이나 장사를 하지 못했던 이 일대 횟집들은 어제(17일)부터 겨우 다시 장사를 시작했습니다.

[임채욱/회센터 상인 : 지금 아시다시피 새로 다 고쳤는데 금액도 좀 많이 들었고요. 피해 보상도 못 받은 상황에 또 똑같은 일이 반복되면 피해가 많이 생길 것 같습니다.]

부산 경남은 내일 새벽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겠고, 부산은 오전 11시쯤 태풍의 가장 큰 영향을 받을 전망입니다.

부산시와 경남도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강풍과 집중호우에 주의할 것을 각별히 당부했습니다.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 있는 만큼 내일 오전 출근길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영상취재 : 박은성 K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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