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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달라졌다…본격적인 대중무역 '적자'시대?


 올해는 한중수교 30년입니다. 미우나 고우나 중국은 우리의 최대 교역국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 내용은 점차 달라지고 있습니다. 한때는 우리 기업들이 저임금 인력을 활용할 수 있는 생산기지였고, 비교적 만만하게 진출할 수 있는 거대 내수시장으로 비친 적도 있었지만 그건 옛날 얘기입니다. 외국기업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간 쓸개 다 빼줄 것처럼 굴던 중국정부는 그런 태도를 버린 지 오래입니다. 중국의 기업 경쟁력과 소비자의 안목이 급속히 높아지면서 우리 기업들은 거센 경쟁에 직면했고 대중무역은 적자로 돌아섰습니다.

 중국 시장이 달라진 건 어제 오늘 일이 아닙니다. 중국과 비즈니스를 해 온 기업들의 사정과 국제적인 동향, 국제정치적 변화 등을 살펴보면 중국시장에 예전처럼 기대할 수 없다는 건 이미 수년 전부터 지속되어 온 지각변동급의 변화입니다. 우리가 중국과 '헤어질 결심'을 하고 말고의 문제가 아니며, 우리는 다만 변화에 적응해 생존할 방법을 찾아야 할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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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오리지널: 이현식   PD: DAVID   영상취재: 이재영   콘텐츠디자인: 옥지수·채지우·박수민  

(SBS 비디오머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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