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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과 호흡한 문화예술시설…여수 '예울마루' 10주년

<앵커>

개관 10주년을 맞은 여수 예울마루는 전남을 넘어 전국에서 손꼽히는 문화예술시설로 자리 잡았습니다. 지역사회와 기업이 함께 운영 주체가 돼서 척박한 지방 중소도시 문화예술의 저변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입니다.

이계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GS칼텍스 예울마루가 개관 10주년을 맞았습니다.

지난 10년 동안 개최된 공연, 전시, 교육프로그램은 3천2백여 회, 이용자 수는 무려 108만 명에 달합니다.

예울마루 앞 '예술의 섬' 장도에도 102만 명이 다녀갔습니다.

문화예술의 불모지인 지방 중소도시 예술센터로서는 전국적으로도 보기 드문 성과로 꼽힙니다.

GS칼텍스가 사회공헌사업으로 시설을 조성하고 여수 지역사회와 GS칼텍스가 재단을 만들어 함께 운영하고 있습니다.

초대권 없는 공연, 친환경, 지역공동체는 예울마루가 내세우는 가장 중요한 원칙입니다.

[이승필/예울마루 관장 : 여수시와 GS칼텍스가 협력해서 운영하고, 지역사회가 함께 운영하는 데 협조하는 그런 형태를 취했기 때문에 그런 점이 성공의 기반이 되지 않았을까 봅니다.]

예울마루는 개관 10주년을 맞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G 페스티벌'을 개최합니다.

오는 17일까지 다양한 공연 전시와 친환경 프로그램, 시민 초대 대형 공연 등을 진행합니다.

특히 재활용 캠페인 참여 활동을 입장권으로 대체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최진원/여수 여양중학교 1학년 : 원래는 돈을 주고 사는 티켓을, 쓰레기를 주워서 넣어서 환경오염도 막고 티켓으로 준다는 게 좋은 것 같아요.]

지역사회와 10년 동안 호흡하며 함께 성장해 온 예울마루, 광주·전남을 뛰어넘어 전국 최고의 문화예술공간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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